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가수 황치열, 이정, 알리가 출연했다.
16일(목)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이정, 알리가 '특선라이브'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태균이 이정에게 "신곡이 나왔더라. 'My everything' 노래 좋더라. 프로포즈 곡이냐?"고 묻자 이정은 "그렇다.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 고난의 시간을 겪은 것을 보듬어줘서 고맙다 그런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균이 "기사를 통해 봤다. 만난지 얼마나 되었냐?"고 묻자 이정은 "이 친구의 존재를 안지는 3년 정도 되었는데 올 초에 만나 바로 혼인신고까지 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처음 들려줬을 때 제수씨가 뭐라고 하셨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이정은 "만들어서 딱 들려줘야 하는데 처음 노래 만들 때부터 옆에 있었고 녹음할 때도 옆에 있고. 그러면서 오빠 여기 좀 아니지 않아? 계속 디렉을 봐주셨다. 거의 프로듀서였다. 원하는대로 다 맞춰서 만들었다"라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이어 알리는 새 앨범에 대해 "리메이크 앨범이다. 제가 20대, 30대 때 들었던 노래들을 찾아서 거르고 걸러서 기타 한 대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제 인생 스토리가 조금씩 담겨있다.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기타 한 대로 노래 부르던 그런 추억도 떠오르더라"라고 소개했다
김광석의 '기다려줘'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의 노래를 리메이크했다는 알리에게 김태균이 "잔나비 정훈 씨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오늘 들어보니 너무 좋더라"라고 감상을 전하자 알리는 "상큼하지 않냐. 왈츠로 표현해봤다"라고 말했다.
리메이크한 곡 중 빅마마의 'Break Away'에 대해 알리는 "제가 빅마마의 공연 코러스를 했었다. 이 네 분의 등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누군가에게 등을 보여주고 싶다, 처음으로 가수의 열망을 가지게 했던 노래다"라고 설명했고 장필순의 '어느 새'에 대해서는 "선배님과 듀엣을 했다. 저는 서울에서 선배님은 제주도에서 작업을 했다. 뮤직비디오도 제주도에서 촬영했는데 둘이 만난 적이 없다. 따로 찍어서 합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이 이정에게 "장필순 씨도 제주도에 사시는데 뵌 적 없냐?"고 묻자 이정은 "뵌 적은 있는데. 심지어 제가 하는 가게에도 오셨는데 제가 없을 때 오셔서 인사를 못드렸다.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