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를 연출, 2021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과 2022 제79회 골든글로브, 2022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 시선이 몰리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을 만났다. 코로나19 확산세 방지를 위해 일본 현지에서 화상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기자들과 만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다음주부터 한국에서 개봉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제 영화를 선보일수 있게되어 기대된다"라며 개봉 소감을 밝혔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소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건 인물들이 계속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이동하는 동안 창 밖 풍경은 계속 변하고, 차 안에서 두 인물이 계속해서 대화를 나눈다. 이런 설정이 영화적인 설정이라 느껴져서 영화화 하기로 했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영화화하기로 생각했던 이유를 밝혔다.
감독은 "영화속 인물 가후쿠와 미사키 둘다 말이 없고 속내를 잘 안 드러내는데 일단 말을 하게되면 최대한 솔직하게 말을 한다. 두 캐릭터의 관계성이 어떻게 발전되어나가는지를 보여주는게 소설의 핵심이라 느꼈다. 완성된 영화는 소설원작과 달라진점도 많지만 그래도 두 인물의 관계성을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끌고가려고 했다."며 원작 소설에서 최대한 지키려고 했던 설정을 이야기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원작과 영화가 공통으로 가지고가는 의미에 대해 감독은 "기본적으로 가후쿠가 오토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작품이다. 가후쿠가 회복을 한다고 말할수 있는 건 아니다. 가후쿠가 자신을 새롭게 직시하게 되는게 중요했던거 같다. 소설속에서도 나오는데 대사중에 '어떻게 자신을 바라보고 마주할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게 너무 강렬하게 인상에 남아있었다. 이 질문을 듣고 가후쿠가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받아들일 것인가? 이건 소설이 던진 질문과 같다고 본다.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 바로 영화였다."라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던 가후쿠가 우선 오랜 시간에 걸쳐 힘겹게 용기가 없는 자신을 인정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이유를 설명했다.
원작자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영화를 보고 무슨 평을 했냐는 질문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하루키 작가와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직접 이야기를 나눈적은 없다. 처음 영화화를 위해 판권 허락을 받을때 편지도 드리고 시나리오도 보내드렸는데 따로 이야기는 없었다. 시사회에 초대했는데 그때도 못왔다. 최근 기사에서 본건데 하루키가 사모님과 같이 극장가서 영화를 봤다고 하더라. 3시간 동안 잘 봤고 내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쓴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던데 그게 저에게는 최고의 칭찬이었던거 같다."라며 직접 듣지는 않았지만 기사를 통해 하루키의 반응을 얻었다고 답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대학원 수료 작품인 '열정'으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와 도쿄 필멕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한일공동제작 작품인 '심도'부터 동일본대지진 피해자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파도의 소리', '파도의 목소리 – 게센누마편', '파도의 목소리 - 신치마치편'을 만들었으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시작을 알린 작품 '해피 아워'를 통해 전세계 영화제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첫 상업영화 '아사코'로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각본으로 참여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가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3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우연과 상상'으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 7월 제74회 칸영화제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로 각본상을 수상하며 세계 3대 영화제 중 2개의 영화제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명실상부 전세계가 주목하는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우뚝 섰다.
연이서 세계무대에서 수상을 하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여러 상을 받으면 당연히 기쁘다. 너무 감사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물론 이 작품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평가를 받은데는 하루키의 원작이라는게 큰 요인이 된거 같다. 전세계적인 팬이 있는 작가의 작품이어서 관심이 많았을 것. 물론 하루키의 골수팬들은 제 영화를 보고 하루키 소설은 이렇지 않다고 비판하는 분도 계시지만 하루키 작가에게서 제 영화를 보시고 영화에 대해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받아들였기에 원작을 이런식으로 표현한것에 대해 나름대로 만족을 하고 있다."라며 작품이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배경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명성에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며 일본의 젊은 거장이라 불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으로 12월 23일 개봉예정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소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건 인물들이 계속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이동하는 동안 창 밖 풍경은 계속 변하고, 차 안에서 두 인물이 계속해서 대화를 나눈다. 이런 설정이 영화적인 설정이라 느껴져서 영화화 하기로 했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영화화하기로 생각했던 이유를 밝혔다.
감독은 "영화속 인물 가후쿠와 미사키 둘다 말이 없고 속내를 잘 안 드러내는데 일단 말을 하게되면 최대한 솔직하게 말을 한다. 두 캐릭터의 관계성이 어떻게 발전되어나가는지를 보여주는게 소설의 핵심이라 느꼈다. 완성된 영화는 소설원작과 달라진점도 많지만 그래도 두 인물의 관계성을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끌고가려고 했다."며 원작 소설에서 최대한 지키려고 했던 설정을 이야기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원작과 영화가 공통으로 가지고가는 의미에 대해 감독은 "기본적으로 가후쿠가 오토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작품이다. 가후쿠가 회복을 한다고 말할수 있는 건 아니다. 가후쿠가 자신을 새롭게 직시하게 되는게 중요했던거 같다. 소설속에서도 나오는데 대사중에 '어떻게 자신을 바라보고 마주할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게 너무 강렬하게 인상에 남아있었다. 이 질문을 듣고 가후쿠가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받아들일 것인가? 이건 소설이 던진 질문과 같다고 본다.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 바로 영화였다."라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던 가후쿠가 우선 오랜 시간에 걸쳐 힘겹게 용기가 없는 자신을 인정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이유를 설명했다.
원작자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영화를 보고 무슨 평을 했냐는 질문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하루키 작가와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직접 이야기를 나눈적은 없다. 처음 영화화를 위해 판권 허락을 받을때 편지도 드리고 시나리오도 보내드렸는데 따로 이야기는 없었다. 시사회에 초대했는데 그때도 못왔다. 최근 기사에서 본건데 하루키가 사모님과 같이 극장가서 영화를 봤다고 하더라. 3시간 동안 잘 봤고 내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쓴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던데 그게 저에게는 최고의 칭찬이었던거 같다."라며 직접 듣지는 않았지만 기사를 통해 하루키의 반응을 얻었다고 답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대학원 수료 작품인 '열정'으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와 도쿄 필멕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한일공동제작 작품인 '심도'부터 동일본대지진 피해자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파도의 소리', '파도의 목소리 – 게센누마편', '파도의 목소리 - 신치마치편'을 만들었으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시작을 알린 작품 '해피 아워'를 통해 전세계 영화제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첫 상업영화 '아사코'로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각본으로 참여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가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3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우연과 상상'으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 7월 제74회 칸영화제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로 각본상을 수상하며 세계 3대 영화제 중 2개의 영화제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명실상부 전세계가 주목하는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우뚝 섰다.
연이서 세계무대에서 수상을 하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여러 상을 받으면 당연히 기쁘다. 너무 감사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물론 이 작품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평가를 받은데는 하루키의 원작이라는게 큰 요인이 된거 같다. 전세계적인 팬이 있는 작가의 작품이어서 관심이 많았을 것. 물론 하루키의 골수팬들은 제 영화를 보고 하루키 소설은 이렇지 않다고 비판하는 분도 계시지만 하루키 작가에게서 제 영화를 보시고 영화에 대해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받아들였기에 원작을 이런식으로 표현한것에 대해 나름대로 만족을 하고 있다."라며 작품이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배경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명성에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며 일본의 젊은 거장이라 불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으로 12월 23일 개봉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트리플픽쳐스/영화사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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