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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짱, '죽음의 숲' 일본 주카이 탐방.."너무 무서워" (다빈치노트)

'다빈치노트'에 죽음의 숲이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tvN 미스터리 실험쇼 '다빈치노트'에서는 돌아오지 않는 '죽음의 숲' 주카이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주카이'는 25년 동안 1,000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된 곳이었다.

뇌과학자 장동선은 "이 지역이 용암이 굳어져서 만들어진 지역이다. 토양이 2cm로 얇게 깔려 있다고 한다. 토양 위에 나무가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 한다"라며 나무 뿌리가 쓰러져 있는 환경으로 인한 사고 혹은 공포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장성규가 "2021년 현재 주카이의 생생한 모습을 일본 현지 특파원이 직접 확인해봤다"라고 소개하자 '공포 크리에이터' K짱이 주카이가 인사를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에 장성규는 "이분이 제일 무서운 거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카이 탐사에 나선 K짱은 "조금 들어왔는데도 어디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너무 무섭다. 나무에 끈을 묶어 가면서 어느 길로 왔는지 표시를 하면서 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나뭇가지가 갑자기 쏟아지고 바닥에 버려진 텐트를 발견하는 등 심장 쫄깃한 상황이 계속됐다. 심지어 옷과 신발 등 의문의 흔적들이 계속 발견됐다.

장동선은 환상 방황의 효과를 언급했다. 그는 "안개가 심한 숲이나 앞이 보이지 않는 들판에서 사람들이 계속 원을 그리면서 돌게 된다는 현상을 지칭한다. 똑바로 걷는다고 생각하지만 방향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원을 그리게 된다는 거다.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걷게 했다. 그랬더니 실제로 원을 그리면서 걷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람이 거의 비대칭이다.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의 걷는 패턴이 다르다. 평소에는 못 느끼지만 방향을 못찾는 곳에서 걸으면 차이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실제로 사망한 사람이 많다. 결국 휴리스틱과 관련이 있다. 어떤 판단을 할 때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으니까 몇 가지 단서로 신속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사건사고가 많이 나다 보니 그렇게 판단을 해버리게 된다"라고 의견을 냈다.

이어 "베르테르 효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극단적인 선택을 위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뭔가 범죄 행위를 택할 때 좋은 장소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맥락 속에서 범죄 현장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타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미스터리 실험쇼 '다빈치노트'는 트릭, 착시, 비과학의 상상 영역을 과학의 힘으로 하나씩 밝혀보며 진실에 한발 다가가는 미스터리 과학 예능으로, 장성규와 장도연, 존박이 출연하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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