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금)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이 요즘 수제화에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DJ 김신영은 "인터넷에서 기가 막힌 글을 발견했다. 취미에 돈 쓰는 것 중요하다. 힘들 때 예쁘고 좋아하는 것 하나 바라보면 얼마나 힐링되는데. 돈 낭비가 아니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이런 걸 바로 금융치료라고 한다. 수고한 나를 위한 작은 선물, 괜찮다. 불금 기념으로 소소한 것 하나 당겨보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김신영은 "저는 운동화 수집 취미가 있는데 요즘 좀 바뀌었다. 운동화에서 수제화로 좀 넘어갔다. 너무 비싼 건 아니고 그냥 성수동 이런 곳에서 장인들이 만드는 우리나라 수제화를 계속 보고있다. 제가 갖고 있는 옷과 제가 갖고 있는 분위기를 한번 바꿔보는 취미가 생겼다"라고 말하고 "그리고 음식 만들기. 얼마 전에 손칼국수를 만들어 봤는데 좋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신영은 "부모님께서 27년 동안 하시던 식당을 닫으셨다. 몇 년 전부터 적자였는데 청춘을 바친 곳이라 견디시다가 이렇게 되었다. 아침에 눈뜨면 뭘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서 한숨 쉬는 모습이 안타깝다. 이제라도 좀 즐기며 사시면 좋겠다"라는 한 청취자 사연에 매우 안타까워하며 "이럴 때 부모님들이 하시던 일을 그만두면 아프시더라. 매일 부지런히 사시던 분들이라. 호텔 이런 곳 예약해서 억지로라도 밖으로 내보내시는 게 훨씬 좋다. 잠깐이라도 부모님과 집 아닌 곳에서 보내시라"라고 제안하고 사비로 포천 펜션 1박2일 숙박권을 선물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