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폐허가 된다 해도'는 내 정점…모든 것 쏟았다"

가수 이승윤이 이번 앨범이 가진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24일 오후 이승윤의 새 정규 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신보에는 반복되는 희망과 허무, 용기와 좌절의 뒤엉킴 속에서도 우리를 살게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인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다운 말', '교재를 펼쳐봐', '폐허가 된다 해도'를 포함해 수록곡 '도킹', '구름 한 점이나', '사형선고', '코미디여 오소서', '커다란 마음', '흩어진 꿈을 모아서'까지 총 아홉 곡 전부 이승윤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또한 밴드 알라리깡숑의 용희, 랑세, 희원 이외에도 밴드 허드의 기타리스트 이정원, 싱어송라이터 복다진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의기투합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승윤은 앨범 작업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그는 "홀가분하다. 음원사이트에 내 노래가 올라간 걸 직접 확인해야 실감 날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윤은 "지난 3~4년간 공연장에서 불렀던 노래들이 담겼다. 팬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 미공개곡들이다. 어떻게 낼지 고민하다 '잘 만들어서 한 번에 내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했을 때 이번 앨범이 내 정점이다. 완성도 측면에서 '이 정도 앨범을 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이승윤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곡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