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고영배 "멜로망스 김민석, 내게 복근 사진 보내"(스포왕 고영배)

'스포왕 고영배'에 출연한 멜로망스로 김민석이 신곡과 향후 활동에 관한 스포일러를 남발했다.


오는 14일 오전 1시 방송되는 MBC FM4U '스포왕 고영배'에는 지난 6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멜로망스로 복귀한 가수 김민석이 출연했다.

김민석은 의무경찰 복무를 마친 후 팬들 앞에 서기 위해 두 달간 스케줄을 잡지 않고 몸만들기에 매진했다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고영배는 "김민석이 갑자기 나에게 복근 사진을 보냈다"며 김민석이 얼마나 착실히 복귀를 준비했는지 증언했다.

고영배와 김민석의 인연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간다. 김민석의 무명 시절, 고영배는 소란 콘서트에서 멜로망스의 무대를 마련해줬다. 바로 옆 작업실을 쓰며 멜로망스의 데뷔 시절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고, 첫 뮤직비디오에도 카메오 출연을 하며 멜로망스 팬들 사이에서 '멜로망스의 아버지'라 불리기도 했다. 특별한 인연인 만큼, 김민석도 고영배 앞에서는 다른 곳에서 말하지 못한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가수가 아닌 농구선수를 꿈꿨지만 그 꿈을 포기해야 했던 과거,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친동생 김우석, 유일하게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절친이자 가수 자이로(본명 안중재)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하며, 멜로망스의 김민석뿐만 아니라 사람 김민석의 면모 또한 물씬 드러냈다.

"자신의 미래를 스포해달라"는 고영배의 부탁에 김민석은 11월 말부터 신곡이 2곡 정도 나온다며, 피처링이 있다는 스포일러까지 남겼다. 심지어 피처링이 누군지까지 말하려고 했으나 고영배의 제지로 피처링의 주인공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김민석은 '이번 신곡의 음역대가 엄청 높다'는 스포일러도 전했다. 고영배 또한 고음 장인으로 유명한 김민석에게 고음역대를 잘 소화할 수 있는 팁을 구했다고 밝혔는데, 고영배의 최근 공연을 본 김민석이 "자신이 알려준 대로 고영배가 잘하고 있다"며 선배의 보컬을 칭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왕 고영배'는 '아티스트의 모든 것을 스포한다'는 취지로 매주 게스트를 초대해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게스트의 마이너한 부분까지 파헤치는 방송이다. 김민석이 출연한 '스포왕 고영배' 2화는 14일 오전 1시에 MBC FM4U(서울·경기지역 91.9MHz)를 통해 방송되며, 다시 듣기는 지니 뮤직의 전문 오디오서비스 '스토리G'에서 독점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