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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방탄소년단→기생충→오징어게임, K-콘텐츠 흐뭇"(닥터브레인) [인터뷰M]

'닥터브레인' 이선균이 대한민국의 다양한 콘텐츠가 위력을 발휘해 전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요즘 배우로서 흐뭇함을 느낀다 밝혔다.


이선균은 10일 애플TV+(애플티비플러스) 새 드라마 '닥터 브레인(Dr. 브레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닥터 브레인'은 미스터리한 사고로 가족이 희생되는 비극을 겪은 천재 뇌과학자 고세원(이선균)이 뇌동기화 기술을 이용해 사건 관계자들의 뇌에 접속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1회까지 공개된 상황.

'닥터브레인'은 애플티비플러스의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작품이다. 이선균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전작품 '기생충'에 이어 글로벌 기업이 주체인 OTT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또 한 번 세계로 도약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 이선균은 "'기생충'의 엄청난 흥행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작품 속 일원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 또 영광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내 기준이나 행보가 변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전의 성과를 빨리 털어내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나의 숙제"라고 표현했다.


최근 다양해진 OTT 서비스의 종류만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들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넷플릭스는 국내 정착에 성공해 '오징어게임', '마이네임'으로 큰 성과를 이뤘다. 반면 이에 비해 애플티비플러스는 우리 대중들에게 낯선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강한 실정이다.

이선균은 "'오징어게임'이나 '마이네임' 등 애플티비플러스가 아닌 타 OTT 플랫폼의 작품들이 크게 성공했다고 해서 큰 압박을 느끼진 않고 있다"며 "버금가는 훌륭한 작품이 '닥터브레인'이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는 잘 정착해 파급력을 얻은 상태고, 애플티비도 하루빨리 우리 문화에 스며들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 세계가 우리 문화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분석 및 소회도 이어졌다. 이선균은 "궁금증이 관심으로 겹겹이 쌓여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한국 문화를 알렸다. '기생충'도 칸 영화제에서 엄청난 성화를 올렸다"며 "덕분에 이목이 대한민국으로 쏠렸고, '오징어게임'까지 탄생했다. 눈과 귀가 한국을 향했을 때 우리 특유의 흥과 다이내믹한 문화, 특출 난 재능과 엄청난 노력 등이 한데 어우러져 결과물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이선균을 비롯해 이유영, 박휘순, 서지혜, 이재원 등의 열연이 돋보일 '닥터브레인' 2회는 오는 12일 공개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애플티비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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