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이 본 귀신은 주지훈이었다..전지현 '충격' (지리산)

'지리산'에서 소문에 쉽싸인 귀신의 정체가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희)에서는 국립공원 레인저 서이강(전지현)이 지리산에서 발생한 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이강은 일지를 확인하면서 지리산에서 발생한 사건들이 모두 조대진(성동일)이 쉬는 날 발생했음을 알게 됐다. 바로 그때, 급하게 이다원(고민시)가 뛰어 들어왔다.

이다원은 "꼭 드릴 말씀이 있다"라며 사진을 보여주면서, "제가 무인 센서 카메라를 확인해봤는데"라며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에서는 나뭇가지가 저절로 움직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서이강은 "도원계곡 산골바위, 거기서 사람이 죽을 거야. 우리 거기 가봐야 돼"라고 말했다.

서이강은 급히 신고를 했고, 이다원은 "허위 신고 잖아요"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조난자를 발견했다는 무전이 도착했다. 서이강은 경찰로부터 조난자가 요구르트를 마시고 잘못됐음을 알게 됐다.

앞서 서이강은 강현조(주지훈)가 한 말을 떠올렸다. 강현조는 "안 일병이 본 그 등산객이 배낭 지퍼를 닫고 있었대요. 독버섯을 넣어놨을 수도 있어요. 근데 그 순간을 들키자 안 일병을 죽이려고 한 거죠"라고 말했다.

서이강은 병원에 있는 조난자를 찾았다. 요구르트를 어디서 어떻게 발견했냐는 질문에 조난자는 "아무래도 그 얘기가 사실이었나 봐. 귀신 말이야. 그 귀신을 보면 꼭 죽는대요. 며칠 전에 내가 내 눈으로 그 귀신을 봤거든. 처음에는 직원인 줄 알고 숨었는데 이상하더라고. 피투성인 거야. 지금 입고 있는 유니폼에 있는 마크가 붙어 있었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이강이 유니폼을 확인하기 위해 강현조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조난자는 깜짝 놀라며 "이 사람이야. 그 사람이라고. 내가 말한 귀신이. 근데 왜 그렇게 피를 묻히고 다닌 거래?"라고 물었다.

놀란 서이강은 병원에 전화해 강현조가 의식이 없이 아직 누워 있음을 확인했다.

'지리산'은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전지현과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