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우주적 이야기지만 인간에 대한 질문 던지는 작품"

29일 오후 영화 '이터널스'의 클로이 자오 감독과 키트 해링턴의 기자간담회가 화상으로 진행되었다.


'이터널스'를 연출한 클로이 자오 감독은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노매드 랜드'는 한 인물과 한 사건에 깊숙히 고찰하는 작품이었는데 '이터널스'는 정 반대였다. 여러 인물과 그들의 서사를 방대하게 다뤘다. 이 작품을 기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클로이 자오 감독은 "두 작품은 비슷한 점이 많다. '노매드랜드'는 한명의 여정을 담고 있지만 카메라가 주변의 사람, 상황을 담아내고 있다. '이터널스'는 우주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인간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특이한 가족의 모습에 카메라를 들이대며 물음을 취하는 형식이라는 점에서는 두 작품이 비슷하다"라며 이야기했다.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터널스'는 11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