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파워FM'에 가수 황보가 출연했다.
14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가수 황보가 '오.일.발.라.FLEX~!'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다양한 자랑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전 가을인가 싶은 순간부터 가을을 엄청 탄다. 황보 씨도 저처럼 가을 많이 타실 것 같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황보는 "가을 탄다. 많이 탄다. 약간 비염이 있는데, 소름끼치게 9월 1일부터 재채기를 시작했다.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철이 "가을에는 식욕이 늘어난다고 하지 않냐? 또 상대적으로 여름보다 겨울에 식욕이 떨어지지 않냐?"고 묻자 황보는 "이게 어디가 아픈 증상이래 하면 저도 항상 체크를 해본다. 체크해보면 다 나와 같아서 병원 가봐야 하나? 하는데 마지막 증상이 항상 안 맞다. '입맛이 없다', 항상 여기서 안 맞아 아, 나는 건강하구나 한다"고 답하며 계절과 상관없이 늘 식욕이 있음을 강조했다.
"황보 언니, 지금 입고 있는 재킷, 인별그램에서 이벤트하는 것 아니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황보는 "맞다. 오늘 출시되는 제품으로 이벤트 중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리그램하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5분에게 신상 재킷을 드린다"고 이벤트 소식을 전했다.
이후 "43년 모태솔로라 너무 좋다. 차일 일도 상처 줄 일도 없고 휴가 계획 다 혼자 짜도 되고 돈도 다 제 거다. 너무 좋다. 근데 왜 눈물이 나냐?"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황보는 "이렇게 재밌게 표현하는 센스가 너무 웃기다"고 감탄했고 김영철은 "저도 요즘 너무 행복한 이유를 이제 알았다. 썸녀도 없는데 차일 일이 없으니 너무 좋은 거다. 고백하는 것도 생각해보면 일이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황보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안다고 연애를 해보면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고 말하자 김영철은 "그렇다. 한 번 노력은 해보자. 차이기도 하고 상처도 한 번 줘봐야 한다"고 말했다. "상처를 왜 주냐? 그건 아닌 것 같다"는 황보의 말에 김영철은 "누가 나에게 고백만 해봐. 상처 줄 거야"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