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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김목경 씨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듣고 김광석 씨가 버스에서 엉엉 울어"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27일(금)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 출연해 '하오체 노래'를 소개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최근에 '정희'에 배기성 씨가 나오셨다. 회사 계약의 1등 공신이 정모다, 정모만 믿고 간다고 하시더라"고 말하자 정모는 "정작 배기성 씨가 회사 계약하기 전에 저에게 물어봐야 하는데 안 물어보셨다. 들어와서 저에게 너 때문에 계약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셨다.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이어 김신영이 "배기성 씨 말고 탐나는 허스키 보이스 있냐?"고 묻자 정모는 "요즘에 핫한 김정민 님. 제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얼마 전에 우연히 뵀는데 보자마자 1집부터 역사를 읊었다. 고마워 하시면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신영과 정모는 '하오체 노래' 테마로 '아무노래 TOP7' 코너를 진행하며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막혀', 김광진의 '편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김현철과 윤상의 '사랑하오', 하찌와 TJ의 '남쪽 끝섬', 지누션의 '전화번호',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소개했다.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막혀'를 추천한 정모는 "MBC가 사극의 왕국이기 이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의 왕국이었다. 대학가요제도 있었고 강변가요제도 있었다. 강변가요제가 만든 대스타가 바로 육각수다. 이 곡이 강변가요제의 최고 히트곡이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김광진의 '편지'에 대해 김신영이 "이 곡이 김광진 씨와 아내분의 사랑 이야기다. 실화다"라고 소개하자 정모는 "연애시절에 아내분이 부모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과 맞선을 보셨다. 그 때 아내분이 맞선남과 김광진 씨 중에 김광진 씨를 선택하면서 맞선남이 마지막 편지를 보내셨다. 그걸 김광진 씨가 알고 노래로 만드신 거다. 쿨한 스타일이시다"라고 말했다.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에 대해 김신영이 "이 노래는 그냥 눈물바다다. 제가 60대가 아닌데도"라고 말하자 정모도 "그렇다. 저희가 마치 10대 때 '서른 즈음에'를 들으면서 서른이 되면 이렇겠구나 이런 감정을 느끼듯이 60대가 아니지만"이라며 공감했다.


이어 김신영이 "원곡은 사실 김목경 씨의 노래다. 김목경 씨의 노래를 김광석 씨가 버스에서 우연히 듣고 엉엉 울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노래를 리메이크하게 되었다고 한다"고 전했고 정모는 "버스에서 이어폰 끼고 음악 들으면 그 느낌이 있다. 평소 듣던 음악도 다르게 들린다. 초등학교 때 마을버스에서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을 들으며 창 밖을 보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한 소절을 부른 김신영이 "음반 계약하자고 난리날 것 같다. 제 감성 중에 유재하 씨 감성이 있고 김현식 씨, 전인권 씨 감성이 있다"고 말하자 정모는 "탁성과 미성,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연락 달라"고 응수했다.


이어 김신영이 "우리, 뭐 하나 할 거다. 기대해달라. 저희가 지금 준비하고 있다. 깜짝 놀랄 거다. 대표님에게 오더 받았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팀을 제작 중이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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