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개그맨 문세윤, 배우 선우용여가 출연했다.
2일(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배우 선우용여가 '큰 형님이 온다' 코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청취자들의 다양한 고민에 조언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선생님이 매니저를 안 쓰신다. 직접 운전하신다. 오늘은 어떻게 오셨냐?"고 묻자 선우용여가 "오늘도 내가 운전해서 왔다. 운전을 57년 했기 때문에 운전하는 걸 즐긴다. 내 마음대로 소리 질러도 되고. 갖은 짓 다해도 누가 아냐?"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이어 DJ 문세윤이 "올해로 일흔일곱이시다. 초동안이시다"라며 놀라워하자 선우용여는 "칠땡이면 파티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생각 중이다"라고 응수했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선우용여는 "건강관리는 제가 좀 철저하게 한다. 일어나자마자 양치하고 스트레칭하고 맛있는 거 해 먹는다. 아침은 오트밀과 계란, 과일을 먹는다. 점심을 잘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진짜 선우용여 선생님 맞냐? 하도 성대모사하는 분들이 많아서"라는 한 청취자 문자에 선우용여는 "내 목소리가 어떻다고 그렇게 흉내를 내는 거냐?"고 말하고 "마스크 쓰고 시장에 가서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몰랐다가 "그거 얼마에요?" 물어보면 바로 "어머, 누군가 했더니 선우용여 씨네"라고 한다. 같이 가는 사람들이 말하지 말고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한다"고 덧붙여 웃음이 터졌다.
이후 선우용여는 "저녁보다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 저녁은 거하게 먹지 않는다. 저녁에 초대하는 사람이 제일 지겨워 죽겠다. 이왕 초대하려면 점심에 초대하면 좋겠다. 9시~10시에 자고 5시~6시에 일어난다. 침대에서는 TV를 보지 않고 자기 전에는 클래식을 듣는데 베토벤, 슈베르트 들으면 사르르 잠이 온다"고 하루 일과에 대해 설명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