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선우정아, 잔나비 최정훈이 출연했다.
29일(목)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선우정아, 잔나비 최정훈이 'Live On Air' 코너에 출연해 신곡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은 선우정아, 잔나비 최정훈을 "이것이 콘서트다, 페스티벌 현장이다라고 만끽하게 해줄 음색장인, 노래의 달인"이라고 소개하며 환영했다.
선우정아의 '뒹굴뒹굴' 라이브 후 요즘 제일 하고 싶은 게 공연 아니냐며 김신영이 "친구 이경분, 김미려 씨 때문에 난지페스티벌에 처음 가봤다. 꽤 재밌더라. 튀게 입고 오라고 해서 후레쉬맨 옷 입고 갔는데 너무 싫어하더라"라고 말하자 웃음이 터졌고 최정훈이 "간혹 그런 분들 계신데 무대 위에서 볼 때는 그런 분들이 재밌게 놀고 있으면 더 재밌어진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김신영은 "그럼 시국 풀리면 그 옷 입겠다. 여러분들 공연에 후레시맨이 등장하면 저인 줄 아시라. 꽤 잘 논다"라고 말했고 선우정아와 최정훈은 "너무 좋다", "기대하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재작년 잔나비 보러 간 부산 록페스티벌 너무 재밌었다. 비 엄청 맞고 머드팩하고"라는 한 청취자 사연에 최정훈은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페스티벌이 겹친 적이 있다. 그 시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비 오면 천막 같은 거 씌우는데 놀 줄 아는 페스티벌에서는 그런 거 안 한다. 그냥 열어둔다. 비 맞으면서 하면 기분 되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잔나비의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라이브 후 김신영이 "다시 공연을 하는 상황이 된다면 첫곡으로 무슨 노래를 부르고 싶냐?"는 한 청취자 질문을 전하자 최정훈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아는 노래를 할 것 같다. 사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아는 노래는 마지막을 위해 아끼는데 첫곡으로 해버리면 재밌을 것 같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선우정아는 "저는 '구애'라는 노래를 부를 것 같다. 짝사랑 내용으로 그 곡을 쓸 당시에 대중을 생각하며 쓴 건데, 나는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살아야 되는데 내가 더 사랑하는 것 같아서. 여태까지 관객들을 그리워했다는 의미로 그 노래를 부르겠다"고 답했다.
이날 선우정아는 신곡 'BUFFALO(버팔로)'에 대해 "제가 소띠고 생일도 황소자리다. 그래서 올해 뭘 해야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고 김신영이 "소띠 연예인들이 대거 피처링을 하셨다. 송은이 대표님도 부르셨는데 정확히 어떤 부분을 부르신 거냐?"고 묻자 선우정아는 "사실상 코러스에 참여하신 거라 목소리가 많이 들리진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이 "송은이 씨가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 선우정아 씨가 나를? 내가 드디어 인정을 받는구나라는 생각에 엄청 기분이 좋았다고 하더라. 목관리 하고 갔는데 무~를 계속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선우정아는 "녹음하는데 한 분당 5분 정도 밖에 안 걸렸다"고 밝혔고 "소띠 팬들도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신영이 잔나비 정규 3집 '환상의 나라: 지오르보 대장과 구닥다리 영웅들' 발매를 축하하며 "긴 제목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최정훈은 "일부러 긴 제목으로 지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3집에서 '비틀 파워!'를 좋아하는데 선우정아 씨는 우디 앨런 감독님이 생각났다면 잔나비는 팀 버튼이 생각났다. 음악하는 팀 버튼 같았다"라고 김신영이 감상을 전하자 최정훈은 "맞다.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공감하며 "팀 버튼 영화의 음악감독 대니 엘프만 음악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