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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잔나비 최정훈 "3집 '환상의 나라', 성실한 사람들을 위한 노래가 필요하다고 생각"

'김영철의 파워FM'에 가수 잔나비 최정훈이 출연했다.


29일(목)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가수 잔나비 최정훈이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서 신곡과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이 잔나비 최정훈에게 "새로 나온 3집 '환상의 나라'의 정확한 앨범명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최정훈은 "환상의 나라: 지오르보 대장과 구닥다리 영웅들"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영철이 "동화 제목 같기도 하다. 스토리가 있는 거냐?"고 묻자 최정훈은 "나름대로의 스토리가 있다. 앨범을 들어보시면 처음부터 끝까지 한 호흡으로 뮤지컬이나 서정적인 소설 한 편 읽는 것처럼 이어진다"고 설명하고 "지오르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앨범 컨셉을 동화처럼 정한 계기에 대해 최정훈은 "재작년에 '판타스틱 올드패션드'라는 콘서트를 했었는데 이런 식의 앨범이 나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많은 분들이 잔나비 하면 '레트로', '뉴트로' 이렇게 기억해주시는데 그것도 너무 좋긴 하지만 밴드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이런 동화적인 것들이 필요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새로 발매한 정규 3집 '환상의 나라'에서 최정훈은 3곡을 추천했는데 우선 타이틀곡 '외딴섬 로맨틱'을 언급하며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발라드곡이다"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용맹한 발걸음이여'를 추천한 최정훈은 "아침의 이미지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다. 사람들이 출근길에 들으며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아침의 분주함을 보면 성실함이라는 미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라고 소개하며 "성실한 사람들을 위한 노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낡고 해진 성실에 대한 찬가"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컴백홈'을 추천한 최정훈이 "마지막 트랙인데 용맹한 발걸음으로 집을 떠나왔다가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라고 소개하자 김영철은 "정말 스토리가 있다. 막 상상이 된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최정훈은 공연에서 반응이 좋았던 노래로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와 '꿈나라 별나라' 등 신나는 노래를 꼽으며 즉석에서 라이브로 들려주어 모두 환호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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