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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아♥박지훈, 깨 볶는 스킨십…로맨틱하지 않았다? [인터뷰M]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배우 강민아가 박지훈과의 스킨십 장면 비화를 밝혔다.


20일 강민아는 i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연출 김정현) 종영 소감을 전했다. '멀리서 보면' 청춘일지도 모를, 20대들의 고군분투 리얼 성장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극중 강민아는 여주인공 김소빈을 열연했다.

그는 여준 역할을 맡은 박지훈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뛰어난 로맨스 호흡을 펼쳐 극찬받은 바 있다. 비결은 원활한 소통이었다고. 강민아는 "배우들끼리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다.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느낌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인혁을 포함한 세명의 배우가 호흡이 좋아야지 화면에도 녹아들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끼리 대본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각자 연기의 방향성과 톤이 맞으면, 보는 이들도 편안하게 느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민아는 완벽한 대본 덕분에 로맨스 장면을 더하거나, 뺄 필요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덧붙일 게 없을 정도로 굉장히 깨를 많이 볶았다"며 "대본 속 활자로만 연기하면 됐다"고 표현했다.

이어 "애정신, 키스신, 포옹신은 연기하는 입장에서 생각보다 로맨틱하지 않다고 느낀다. 카메라가 얼굴 바로 옆에 있고, 예쁜 각도를 찾기 위해 애를 쓰느라 실제론 로맨틱할 수 없더라"며 "오히려 진짜 일을 하고 있다는 자각을 하게된다"고 밝혔다.


강민아는 "포옹 한 번을 해도 팔 각도에 대한 논의를 많이 했다. 처음 포옹신을 모니터링해보니 진짜 동료의 포옹이었다. 다음 장면부터는 모두 모여서 깊게 회의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민아는 지난 2013년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장옥정(김태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선암여고 탐정단', '메모리스트', 영화 '박화영' 등을 통해 존재감을 나타내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주연 반열에 올랐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빅토리콘텐츠, 에이에이치엔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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