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개그우먼 신봉선, 전 축구선수 김병지, 이천수가 출연했다.
10일(목)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개그우먼 신봉선, 전 축구선수 김병지, 이천수가 '특별 초대석'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태균이 '골 때리는 그녀들'의 감독 김병지와 이천수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축구 영웅들이시다"라고 말하자 신봉선은 "캐릭터 세신 분들이다. 축구를 해보니 이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지 알 것 같다"며 환영했다.
각자 소개해 달라고 하자 김병지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국대패밀리의 감독을 맡았다"고 말했고, 이천수는 "FC 불나방 감독이고 시즌1 우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이 "우승 감독님 앞에는 명장이 붙는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김태균이 김병지에게 "명장이 되지 못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김병지는 "이번 시즌엔 저도 명장 한 번 해보려고 한다. 근데 이천수 명장, 김병지 명장 하면 큰일 나는게 사실 나머지 감독들은 현역 감독이시거나 감독을 하신 분들이다. 그 분들은 뭐가 되겠냐?"고 말했고, 이천수는 "병지 형과 저는 감독이 처음이다. 초보"라고 덧붙였다.
신봉선이 "사실 선수들끼리는 축구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연예인인데도 기싸움이 있다. 경계를 한다. 감독님들끼리도 그런 것 있냐?"고 묻자 김병지는 "별로 없다. 그런데 선홍 형이 그러더라. 이거 잘못하면 앞으로 감독직이 안 들어오는 것 아닌가. 앞으로 남이있는 축구인생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천수도 "최용수 감독님도 똑같은 생각을 하시더라. 망신당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했고, 김태균이 "두 분은 부담이 없으시겠다"고 말하자 이천수는 "없다"고 답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1에 대해 신봉선은 "1등이 불나방, 2등이 개벤져스, 3등이 국대패밀리, 4등이 구척장신이었다"고 말하자 이천수는 "제 와이프가 국대패밀리에 선수로 있는데, 상대해보니 신봉선 씨가 굉장히 잘하고 무섭다고 하더라. 피지컬이 첼시의 드로그바 같은 수준이라고. 진짜 운동인 같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달리면서 욕하는 거 아니냐?"고 김태균이 묻자 신봉선은 "혼잣말로 한 적 있다. 제작진들이 욕을 걷어내기 바쁘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김태균이 "제일 화가 많고 승부욕이 지나치게 많은 선수는 누구냐?"고 묻자 김병지는 한혜진을 꼽았고 이천수는 "개벤져스는 다 그런 것 같다"고 답해 또 폭소가 터졌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