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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반인 재재 '백상' 초컬릿 퍼포먼스에 대해 "특정 손모양과 분명 달라" [종합]

연반인 재재가 '남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오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재재는 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자신이 기획하고 출연한 프로그램 '문명특급’으로 여성 부문 예능상 후보로 참석했다. 연예인+일반인인 연반인으로 처음으로 레드카펫에 등장, 초콜릿을 먹는 퍼포먼스를 펼쳤는데 이때 재재의 손동작 때문에 논란이 생겼다. 해당 퍼포먼스를 할때 재재의 손 동작이 특정 손가락 모양과 비슷하다며 '남혐'을 의미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재재의 손동작에 따른 네티즌들의 설전은 양극으로 나뉘었다. 일부는 "재재는 평소 트랜드에 민감하다. 충분히 고의적인 행동"이라며 "본인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며 비혼 선언까지 한 인물이다. 레드카펫에서 뭐하러 초콜렛을 먹었겠냐.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며 비난하였고, 일부는 "초콧릿을 집어 먹는데 어떻게 다른 손모양을 할 수 있겠나? 지나친 억측이다"라며 반박하는 듯 팽팽하게 의견이 갈렸었다.

오전부터 여러 언론에서 이 논란에 대해 기사화했지만 재재측은 늦은 오후에서야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정한 손동작이나 모양과는 분명히 다를 뿐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라며 근거없는 억측과 논란 자제를 부탁했다.

아래는 문명특급 제작진의 입장문 전문이다.

지난 13일 개최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가 레드카펫에서 초콜릿 먹은 퍼포먼스를 두고 ‘남혐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문명특급 제작진은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문명특급 측은 백상예술대상 이틀 전, OTT 방송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스타일리스트님께 재재의 시상식용 의상을 의뢰했습니다. 다양한 옷을 입어보던 중, 스타일리스트님께서 간식 봉투와 닮은 주머니가 달린 의상을 소개해주시면서 "여기에서 (간식을 넣었다가) 꺼내드세요"라고 아이디어를 주셨고, 이에 문명특급 제작팀은 "재재가 일반인이라서 큰 행사에 익숙하지 않아 당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간식을 넣었다가 먹는 건 어떠냐"고 농담을 하는 과정에서 스타일리스트님과 즉흥적으로 의기투합이 되어 색다른 레드카펫 퍼포먼스를 해보자고 의견이 모였습니다.
문명특급 제작팀은 콘텐츠 제작의 일환이자 유쾌한 퍼포먼스가 될 수 있겠다는 판단, 그리고 스타일리스트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레드카펫에서 초콜릿을 먹는 퍼포먼스를 시상식 당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오는 20일 <문명특급 190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비하인드 영상>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입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초콜릿을 집어 먹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특정 논란의 대상이 되는 손가락 모양과 비슷하다는 논란으로까지 번진 데 대해 재재를 비롯한 문명특급 제작팀 모두 크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특정한 손동작이나 모양과는 분명히 다를 뿐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와 관련된 근거 없는 억측과 논란은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보다 세심히 살피고 고민하겠습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SBS, 백상예술대상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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