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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민 "개구리소년 사건, UFO에 납치됐다는 말도 있었다" (알쓸범잡)

'알쓸범잡'에서 미제 사건인 개구리 소년 사건이 언급됐다.


2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에서는 윤종신과 박지선, 정재민, 김상욱, 장항준이 대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직 판사이자 현 법무부 법무심의관인 정재민 법학박사는 개구리 소년 추모비가 있는 와룡산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는 "30년 만에 추모비가 세워졌다. 아이들이 91년에 사라졌는데 올해 30주년이다"라며 "아이들이 도롱뇽알을 찾으러 간다고 나갔는데 실종된 거다. 전국적으로 개구리 소년 찾기 캠페인이 벌어졌었다. 연인원 35만 명이 샅샅이 뒤졌는데 안 나와서 당시에 UFO에 납치됐다, 북한에 갔다는 말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범죄심리학자 박지선은 "피해자 아버지 한 명이 범인일 것이라고 지목해서 난리가 나기도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유골이 발견된 지점이 아이들 집에서 10분 거리였다. 살해 직후 매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수색의 허점이 지적됐다"라고 덧붙였다.

정재민은 "아이들이 실종된 11년 후인 2002년에 유골을 발견하게 된다. 네 명의 아이들이 같이 있고 한 구는 따로 있었다. 흉기로 찍힌 자국이 있었고, 끔찍하게 살해된 흔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윤종신이 "더 섬뜩한 얘기는 범인이 아직 활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하자 정재민은 "이 방송을 보고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장항준은 "우리 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대의 살인마인데, 정체를 모르고 같이 살고 있는 것이 너무 소름 돋는다"라며 고개를 저었고, 박지선은 "잔혹한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오히려 우발적인 사건, 아이들이 보면 안 되는 것을 목격했다거나 할 수도 있다. 다각도로 봐야한다"라고 했다.

'알쓸범잡(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은 이 세상에 벌어지고 있는 사건사고 속 이야기들을 풀어낼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범죄 심화편으로, 윤종신과 박지선, 정재민, 김상욱, 장항준 등이 출연하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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