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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윤다훈 "딸 남경민, 드라마 출연해도 내 이야기 안 해"

'아침마당' 배우 윤다훈이 미혼부 고백을 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배우 윤다훈이 출연했다.

이날 윤다훈이 인기 절정의 시절, 미혼부 커밍아웃을 한 용기있는 고백 비하인드도 밝혔다. 윤다훈은 "친한 친구들은 내가 딸이 있었다는 걸 다 알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건데 '세친구' 이후 '쟤가 딸이 있대'라는 말을 듣게 된 거다"고 했다.

이어 윤다훈은 "한 잡지사에서 내가 딸이 있다는 걸 보도하겠다고 전화를 하셨다. 내가 다시 전화를 해서 기자님과 이야기를 했더니 진실과는 다르더라. 딸이 어떻게 존재하게 됐고, 딸이 어떤지 내용이 다르더라. 그래서 진실을 알리려고 했다"고 기자회견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트콤 측에서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셨다. 캐릭터와 너무 달랐었다. 이야기를 하면 하차를 해야 했지만, 진실을 밝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 하차는 했지만, 이런 사위를 얻고 싶다는 반응을 얻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다훈은 당시에 대해 "87년도에 아이가 태어났고, 88년에 내가 전역을 했다. 부모님께서 이걸 아시고, 부모님께서 분유를 타서 먹이면서 키워주셨다. 제대 이후에는 같이 살게 됐다"고 했다.

윤다훈의 딸 남경민이 직접 영상으로 응원도 전했다. 그는 "아빠는 운동도 잘하고, 입담도 좋고 요리도 잘 하신다. 나는 특히 아빠의 김치찌개를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남경민은 "아빠 소망처럼 일이 많아져서 좋고,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멋있다.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다. 무엇보다 건강부터 챙기자"라고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다훈은 "딸이 내가 아빠라는 걸 이야기를 잘 안 한다. 한 드라마에서 끝날 때까지 내 딸이라는 걸 이야기를 안 한 거다. 종방연 때 전화가 와서 '왜 이야기를 안 했냐'라고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고 했다.


iMBC연예 장수정 |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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