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누나와 3년 째 연락 끊긴 의뢰인에 이수근 "네 인생 살아" 조언 (무엇이든 물어보살)

친누나와 연락이 끊긴 의뢰인이 점집을 찾았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친누나를 못 만난지 3년, 연락이 끊긴지 1년 반이 된 의뢰인이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았다.

이날 의뢰인은 "제가 다섯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새어머니와는 제가 성인이 된 이후 함께 살게 됐다. 저는 누나랑 사이가 되게 좋았다. 크게 다툰 적도 없었다. 가족 간에 문제가 있긴 했다. 누나는 직업적인 문제로 아버지와 트러블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취업까지 했지만, 꿈을 위해 다시 공부하겠다는 누나를 아버지가 만류했던 것. 보살들은 아버지와의 작은 트러블이지만 천륜을 끊을 만한 일은 아니라며 의아해했다. 그 사이 시리아인과 결혼까지 했다는 누나.

의뢰인과 가족은 누나의 생사만이라도 알고싶어 전화를 했지만, 시리아인 남편이 전화를 받아 욕을 했다고 말해 보살들을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천륜을 끊는다는 건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연락을 끊은걸 보니, 너희 가족이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누나가 가족에 대한 적대감이 큰 것 같다. 똑같은 환경에 자랐어도 기억은 다를 수 있는거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누나가 너무 보고싶어 찾아갈까 고민 중이라는 의뢰인에 이수근은 "갑자기 찾아갔는데 또 매형이 욕하면 어떡하냐. 가족이긴하지만 가족이 싫어서 연락을 끊은 사람인데 네가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찾아야하냐. 너도 할 일이 많지 않냐. 편하게 놔주고 네 인생 살아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