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가수 탱크(본명 안진웅)의 기행이 계속되고 있다. 길, 오마이걸 승희에게 원한을 가지고서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명목 하에 근거 없는 무분별 비방을 일삼던 그의 기행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9일 탱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탱크 안티팬 오픈톡 오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저를 향한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으로 안티팬 오픈톡이 만들어졌습니다"라며 "오셔서 스트레스 풀고 가세요"라고 적었다. 최근 자신을 향한 대중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를 비웃듯 영상을 제작한 것.
탱크는 과거 인연을 맺고, 친분 관계를 유지하던 길, 오마이걸 승희 등과 갈등을 빚어 논란을 일으킨 인물. 그는 지난 2월 그룹 리쌍 출신 길(본명 길성준)에 대한 폭로로 원한 갚기를 시작했다. 당시 탱크는 길을 "음주운전 3번/여성혐오/매니저 폭행/원나잇/협박/노동착취/언어폭력/범죄자"라고 표현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탱크는 "'쇼미더머니5'에서 호랑나비라는 곡을 작곡했고, 업계에서 대략 7년간 일하여 이하이, 버벌진트, 백지영, 옹성우 등의 가수들의 곡을 만든 프로듀서이자 가수"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 나섰다. 직간접적으로 길을 겨냥한 것. 그는 길이 문란한 사생활, 노예 계약, 매니저 폭행, 협박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탱크는 길이 만난 수많은 여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해 사망했다 주장해 충격을 더했다. 심지어 배우 오인혜도 이중 한명이라며 "두 사람이 교제하던 당시 길이 오인혜를 막 대했다"며 목격담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가수 아이유(IU)와 장기하가 만나던 당시 아이유에게 욕설을 퍼부은 길의 모습도 포착했다며 타 아티스트들의 실명을 무자비 폭로했다.
탱크의 기행은 멈추지 않았다. 3월8일 그는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를 겨냥한 디스곡 '순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실명 언급은 없었으나, 얼굴만 가린 승희의 사진을 내걸어 추측 가능하게 만들었다. 가사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는 그간 사귄 남자 연예인, 음담패설, 인성 등을 평가하고 나열했다. 이번에도 별다른 녹취, 녹음 등 법적 근거는 없었으며 오로지 자신의 기억과 주장에만 의존한 말 뿐이었다.
탱크가 무차별 저격한 길과 승희는 물론, 주변인들까지 신빙성을 의심하며 분노했다. 길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탱크님이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길 전 매니저와 현 오하이오주에 살고 매직 맨션(길의 작곡팀) 메인 작곡가님에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길, 탱크와 당시 함께 작업한 매직 맨션 조용민 프로듀서도 발 벗고 나서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휘말리게 되고 씻을 없는 상처를 입을까 걱정된다. 곡비를 안 받은 적도 없으며 저작권을 부당한 비율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모두 똑같이 나눠 받았다"며 "안진웅이 길이라는 사람을 어떠한 이유로든 혹은 이유가 굳이 없더라도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단지, 제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고, 그로인해 파생된 억울함을 벗기기에는 몇 배가 되는 에너지를 소모해야하고 서로에게 상처는 지워지지 않음을 너무 잘 알기에 글을 쓴다"고 길을 두둔했다.
오마이걸 승희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역시 탱크의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 침해에 칼을 빼들었다. 이들은 과거 학교 선후배로 만난 탱크와 오마이걸 승희의 인연을 설명하며 "탱크가 극단적인 시도를 한 걸 승희가 도와준 후 일방적으로 고백을 했고, 이를 받아주지 않자 협박을 했다"며 "승희가 지난해 12월 7일부터 현재까지 약 석 달 동안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불안을 겪으며 공황장애까지 호소했다. 연락을 지속할 수 없어 탱크와 연락을 끊었고 이후 탱크는 승희를 겨냥한 디스곡과 영상 등을 게시했다.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 인격권 침해를 비롯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로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승희 측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도 등장했다. 바로 두 사람의 사정을 잘 알고있으며, 탱크에게 비슷한 피해를 입었던 배우 윤수은이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힘들어하고 있는 승희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쓴다"며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같은 반이었다"고 인연을 설명했다.
탱크에 대해 윤수은은 "고등학교 1년 선배와 잠깐 사귀었을 때 2년 선배였던 안진웅(탱크) 선배도 알게 됐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힘든 시간을 보냈던 시기, 당시 안진웅 선배가 많이 응원해주면서 연락하는 횟수도 늘어났다"며 "시시콜콜한 내용의 연락도 자주 받던 어느 날, 안진웅 선배가 제게 좋은 마음이 있다고 얘기했고 스킨쉽도 시도했지만 거절했다. 계속되는 호감의 표현에도 거리를 뒀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후 안진웅 선배가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앞부분을 세로로 읽었을 때 제 이름이 나왔다. 이 노래 가사들은 제게 했던 행동들을 담은 노래라서 너무 무서웠고 굉장한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악마에게 시달리는 것 같았던 그때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난다. 10년 전 내게 했던 행동을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현재는 승희가 저보다 더 심하게 안진웅 선배에게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9일 탱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탱크 안티팬 오픈톡 오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저를 향한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으로 안티팬 오픈톡이 만들어졌습니다"라며 "오셔서 스트레스 풀고 가세요"라고 적었다. 최근 자신을 향한 대중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를 비웃듯 영상을 제작한 것.
탱크는 과거 인연을 맺고, 친분 관계를 유지하던 길, 오마이걸 승희 등과 갈등을 빚어 논란을 일으킨 인물. 그는 지난 2월 그룹 리쌍 출신 길(본명 길성준)에 대한 폭로로 원한 갚기를 시작했다. 당시 탱크는 길을 "음주운전 3번/여성혐오/매니저 폭행/원나잇/협박/노동착취/언어폭력/범죄자"라고 표현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탱크는 "'쇼미더머니5'에서 호랑나비라는 곡을 작곡했고, 업계에서 대략 7년간 일하여 이하이, 버벌진트, 백지영, 옹성우 등의 가수들의 곡을 만든 프로듀서이자 가수"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 나섰다. 직간접적으로 길을 겨냥한 것. 그는 길이 문란한 사생활, 노예 계약, 매니저 폭행, 협박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탱크는 길이 만난 수많은 여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해 사망했다 주장해 충격을 더했다. 심지어 배우 오인혜도 이중 한명이라며 "두 사람이 교제하던 당시 길이 오인혜를 막 대했다"며 목격담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가수 아이유(IU)와 장기하가 만나던 당시 아이유에게 욕설을 퍼부은 길의 모습도 포착했다며 타 아티스트들의 실명을 무자비 폭로했다.
탱크의 기행은 멈추지 않았다. 3월8일 그는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를 겨냥한 디스곡 '순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실명 언급은 없었으나, 얼굴만 가린 승희의 사진을 내걸어 추측 가능하게 만들었다. 가사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는 그간 사귄 남자 연예인, 음담패설, 인성 등을 평가하고 나열했다. 이번에도 별다른 녹취, 녹음 등 법적 근거는 없었으며 오로지 자신의 기억과 주장에만 의존한 말 뿐이었다.
탱크가 무차별 저격한 길과 승희는 물론, 주변인들까지 신빙성을 의심하며 분노했다. 길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탱크님이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길 전 매니저와 현 오하이오주에 살고 매직 맨션(길의 작곡팀) 메인 작곡가님에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길, 탱크와 당시 함께 작업한 매직 맨션 조용민 프로듀서도 발 벗고 나서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휘말리게 되고 씻을 없는 상처를 입을까 걱정된다. 곡비를 안 받은 적도 없으며 저작권을 부당한 비율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모두 똑같이 나눠 받았다"며 "안진웅이 길이라는 사람을 어떠한 이유로든 혹은 이유가 굳이 없더라도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단지, 제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고, 그로인해 파생된 억울함을 벗기기에는 몇 배가 되는 에너지를 소모해야하고 서로에게 상처는 지워지지 않음을 너무 잘 알기에 글을 쓴다"고 길을 두둔했다.
오마이걸 승희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역시 탱크의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 인격권 침해에 칼을 빼들었다. 이들은 과거 학교 선후배로 만난 탱크와 오마이걸 승희의 인연을 설명하며 "탱크가 극단적인 시도를 한 걸 승희가 도와준 후 일방적으로 고백을 했고, 이를 받아주지 않자 협박을 했다"며 "승희가 지난해 12월 7일부터 현재까지 약 석 달 동안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불안을 겪으며 공황장애까지 호소했다. 연락을 지속할 수 없어 탱크와 연락을 끊었고 이후 탱크는 승희를 겨냥한 디스곡과 영상 등을 게시했다.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 인격권 침해를 비롯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로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승희 측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도 등장했다. 바로 두 사람의 사정을 잘 알고있으며, 탱크에게 비슷한 피해를 입었던 배우 윤수은이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힘들어하고 있는 승희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쓴다"며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같은 반이었다"고 인연을 설명했다.
탱크에 대해 윤수은은 "고등학교 1년 선배와 잠깐 사귀었을 때 2년 선배였던 안진웅(탱크) 선배도 알게 됐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힘든 시간을 보냈던 시기, 당시 안진웅 선배가 많이 응원해주면서 연락하는 횟수도 늘어났다"며 "시시콜콜한 내용의 연락도 자주 받던 어느 날, 안진웅 선배가 제게 좋은 마음이 있다고 얘기했고 스킨쉽도 시도했지만 거절했다. 계속되는 호감의 표현에도 거리를 뒀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후 안진웅 선배가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앞부분을 세로로 읽었을 때 제 이름이 나왔다. 이 노래 가사들은 제게 했던 행동들을 담은 노래라서 너무 무서웠고 굉장한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악마에게 시달리는 것 같았던 그때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난다. 10년 전 내게 했던 행동을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현재는 승희가 저보다 더 심하게 안진웅 선배에게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유튜브,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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