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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김다현-김태연, 트롯 10대가 보여준 놀라운 성장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이 '미스트롯2'의 새로운 주인공이 되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의 결승전에서는 양지은이 眞에 당선되어 ‘미스터트롯’ 진이었던 임영웅에게 왕관을 전달받았다. 12시 이후까지 계속된 생방송에 청소년이어서 시상의 무대에 함께하지 못한 김다현은 김성주가 대신하여 트로피를 수상했다.

10대들로 예선때만 하더라도 '재롱잔치' 보는 느낌이겠지, 몇년 후가 기대될 트롯 예비 후보려니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무대를 지켜봤지만 이들은 매 회 쑥쑥 성장하며 어른들 특히 경력이 있는 기성 가수들과도 경쟁하여 어느새 TOP7의 자리를 함께하며 진선미 중 미(美)를 차지하기까지 했다. 제일 막내 김태연은 4위를 차지하며 성인 가수들을 훌쩍 뛰어 넘는 성적을 보였다.

'미스터트롯'에서도 장동영은 형들 사이에서 꾸준히 경쟁하고 성장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번 '미스트롯2'에서는 더 어리고 더 귀여운 소녀들이 선택되며 트롯 시장을 한껏 긴장하게 했다.

무엇보다 국민 투표가 반영된 결승에서의 결과이기에 기성 세대, 기성 가수와 견주어도 10대 트롯 가수들의 실력은 부족함이 없고, '미스트롯2' 특유의 과한 무대 설정도 오히려 10대들이어서 귀엽고 깜찍하게 봐줄수 있었다는 반전의 의미도 담겨 있는 것이다.

어리지만 판소리로 탄탄히 다진 기본기, 더 많은 가능성과 빠른 흡수력을 가진 트로트 10대들이 미디어에서 관심 뿐 아니라 인정을 받으면서 앞으로 트로트 장르의 시장과 무대가 10대 팬층의 지지로 글로벌 진출도 가능하지 않을까 섣부른 기대도 하게 한다.


‘미스트롯2’ 출연자들은 결승 무대가 끝난 후부터 활발한 활동의 시동을 건다. 오는 11일 목요일 TOP7과 준결승 진출자 7인이 뭉친 ‘미스 레인보우’가 함께하는 ‘갈라쇼’가 마련되며 오는 18일 목요일에는 ‘미스트롯2’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iMBC연예 김경희 | 화면캡쳐 TV조선, 사진출처 TV조선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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