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엔지니어 천인우가 직업의 고충을 토로했다.
3월 2일 첫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 9년차 은행원 이소연, 년차 IT 엔지니어 천인우, 5년차 기관사 심현민, 3년차 목수 이아진, 10년차 기자 남형도 등 직장인들이 일상 공개를 예고했다.
IT엔지니어 천인우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 특히 페이스북에서 일했다는 이력에 김구라와 광희가 더욱 관심을 보였다.
광희는 “페이스북 비번 잊었는데 알려달라”라고 엉뚱한 질문을 했다. 이어 “이런 사람 방송 나오면 안 된다. 이 스펙에 이 얼굴에, 엄마들이 보면 안된다”라며 투덜대기도 했다.
천인우는 재택근무 중이라면서 “처음엔 좋았는데 나중엔 별로 안좋다. 경계가 없다”라고 얘기했다. “일의 특성상 와이파이와 노트북만 있으면 된다. 그래서 워라밸이 더 빨리 붕괴된다”라는 천인우의 고충에 출연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화상미팅을 준비하면서 주식장을 보는 모습에 김구라와 광희는 흥분했다. “어디 주식이냐”라는 물음에 천인우는 “한국 기업은 아니다. 장기투자라서 오래 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광희가 “장기투자라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주식부터 확인하냐”라며 정곡을 찌르기도(!)했다.
현재 한국 스타트업 기업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는 천인우는 화상 미팅을 비롯해 회사에 가서는 팀원들의 질문공세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구라는 “팀 리더가 쉬운 자리가 아니다”라며 공감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파일럿에서 정규프로그램이 됐다는 소식을 반겼다. “진짜 능력자는 스타트업 가서 일하더라”, “파일럿때보다 진행방식이 더 편해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연출 정다히, 정겨운)은 방송사 최초로 ‘직장인 브이로그(Video+Blog: 영상으로 쓰는 일기)’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 요즘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리얼한 직장 생활을 엿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매주 화요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