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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방치설→'싱어게인' 요아리 '학폭' 부인 [주간 연예 이슈]

2월 둘째 주 연예계에서는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배우 윤정희의 방치설부터 '싱어게인' 출연자 요아리의 학교 폭력 부인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 한 주 연예계를 달군 사건들을 모아봤다.


◆ 배우 윤정희 방치 의혹 제기…백건우 측은 부인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 가는 영화배우 윤정희를 구해 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윤정희가 남편과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정희는 파리 외곽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홀로 알츠하이머, 당뇨와 투병 중이라며, "근처에 딸이 살기는 하나 직업과 가정생활로 본인의 생활이 바빠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혼자서 나가지도 못하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백건우의 소속사 빈체로는 지난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백건우와 윤정희는 평생을 함께 연주 여행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며 길게는 수십 시간에 다다르는 먼 여행길에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하지만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요양병원보다는 가족과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인 백진희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따뜻한 돌 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청원글을 게재한 윤정희의 동생들은 거듭 윤정희가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항간에 재산싸움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윤정희 명의의 국내 재산은 여의도 아파트 두 채와 예금자산"이라며 "모든 재산의 처분관리권은 사실상 백건우에게, 법률상 후견인인 딸에게 있으며 형제자매들에게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윤정희를 위해 충실하게 관리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 '싱어게인' 요아리,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 부인

지난 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싱어게인' 출연자 요아리가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일진 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를 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고 주장했다. 요아리가 중학교 시절 징계를 받아 자퇴했으며, 이후 복학한 중학교에서도 또다시 자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요아리가) 잘 되는 게 싫은 게 아니고, 그 사람은 학폭을 한 사람이 맞다. 힘없는 친구들을 장난감처럼 이용하고 필요 없어지면 무시하고 정말 심한 날라리였다"며 "학교 선생님, 선배, 후배도 다 아는 사실이다. (요아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동창 친구는 연락이 안 된다. 찾고 있다. 지인들 통해 맞았던 동창 친구가 꼭 이 글을 보고 글 남겨주면 좋겠다. 난 정말 거짓말한 거 없다. 가짜로 대중 앞에 서 있는, 가짜로 사연 지어낸 그 사람이 거짓말쟁이"라고 2차 폭로 글까지 게재했다.

요아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를 부인하며 "저의 신상에 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다.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 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저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중학교 1학년을 반년 정도 다녔던 것 같은데. 단정하고 훌륭한 학생은 아니었지만 이유 없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때리는 가해자였던 적은 없다"며 "저는 법을 모르고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대응할 생각"이라고 했다.


◆ 트로트 가수 강승연, 전 매니저 만행 폭로

지난 5일 강승연은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 코너에 출연해 "가수를 하겠다고 도와주시는 분도 없다. 부모님 형편도 안 좋고, 사이도 안 좋다. 혼자 나와 일을 시작했다. 노래도 부르러 다니고 회사도 많이 만났다. 근데 너무 그 회사에서 많은 성적으로 그런 일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승연은 "제대로 된 회사가 아닌, 매니저 등 사람과 한 계약이 많았다. 말도 안 되게 멀리 떨어진 행사장에서 모텔에서 지내기도 했다. 그럴 수는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상황들이 있더라"고 고백하며 "너무 싫었다.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그때 내 나이가 22살 정도였다. 너무 무서워서 뛰어내릴까 싶기도 했다"고 전 매니저의 만행을 폭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호근은 "아직도 그런 곳이 있냐"고 분노를 표했으며, 누리꾼들 역시 함께 분노하며 강승연에게 응원을 보냈다.

◆ 개그맨 권미진, 득녀

개그맨 권미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9일 오후 1시 15분 3.22kg의 딸이 태어났고 저는 엄마가 됐습니다"고 출산 소식을 직접 전했다.

갓 태어난 딸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게재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권미진은 지난해 8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돼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었다.

iMBC연예 장수정 | 사진제공 유니코리아 문예투자, JTBC 캡처, 유튜브 캡처, 권미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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