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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이재원, 김정현·신혜선에 느낀 자극 [인터뷰M]

'철인왕후' 이재원이 동료 배우 김정현과 신혜선의 열정에 자극을 느꼈다고 밝혔다.


배우 이재원은 최근 tvN 주말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연출 윤성식)에서 홍별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철인왕후' 종영을 앞둔 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소감과 함께 작품 비화를 밝혔다.

극중 이재원이 연기한 홍별감은 철종(김종현 분)의 강화도 시절 친구이자 숨은 조력자 캐릭터다. 철종의 권력 회복을 위해 소용(신혜선 분)과 함께 새로운 병서를 완성하려 애를 쓴 인물이다. 코믹한 말투와 능청, 뛰어난 애드리브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이재원은 김정현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극찬을 늘어놨다. 그는 "김정현은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하는 배우였다. 자신의 분량뿐만 아니라, 대본에 나온 시대적 이야기, 내포한 숨은 이야기, 다른 캐릭터까지 분석한 상태에서 현장에 나온다"고 표현했다.

이어 "장면에 대한 아이디어가 상당히 많은 배우였다. 자극을 많이 받았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배우지만, 받아들이는 스펙트럼이 넓더라"며 "진중함과 코믹을 오가는 쉽지 않은 역할을 굉장히 잘 소화했다. 나와 연평군의 사정까지 아울러 신을 만들어내더라"고 전했다.


이재원은 신혜선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역할을 신혜선 맡았다는 이야기에 믿음이 생겼다. 역시 신혜선 본인만의 색깔로 소화하고 만들어내더라. 내 기대 이상이었다. 잠깐 잠깐 호흡하는 장면에서도 기분 좋게 함께했다. 어쩜 그렇게 많은 요소들이 포함된 캐릭터를 적절히 표현하는지 모르겠다"며 감탄했다.

한편 이재원은 지난 2008년 영화로 데뷔한 올해 14년차 배우다. 드라마 '각시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주군의 태양' '닥터 이방인' '푸른 바다의 전설' '명불허전' '투깝스' '흉부외과' 'VIP' '청춘기록',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 '끝까지 간다'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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