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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음주운전에 배성재 사과 "죽을 때까지 방송에서 이름 언급 안 할 것"

SBS 아나운서 배성재가 형인 배성우의 음주운전을 사과하며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며 격한 표현을 썼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배성재 아나운서는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형 배성우를 대신해 사과했다. 배성재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라면서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는 강한 표현으로 선을 그엇다.

이날 오전 배성우는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하루 종일 논란이 되었다. 배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합니다. 아울러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현재 배성우는 SBS의 드라마 '개천용'에도 출연중이어서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또한 친동생도 SBS의 간판 아나운서인 관계로 배성우의 행실로 인해 피해를 보는 범위가 커졌다. 배성우의 물의에 네티즌들은 배성재 아나운서의 SNS에도 찾아가 비난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고, 출연중인 그의 드라마에는 하차의 요구가 빗발쳤다. 드라마 제작진은 "여러 각도에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연도 아니고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주연 배우이기에 하차시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함께 비난받은 동생 배성재만 방송을 통해 대신해 사과했고, 원래도 썩 대화가 많지 않은 형제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더더욱 둘이 서로 응원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기는 힘들 것 같다.

iMBC연예 김경희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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