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iN] 유튜버 홀리, 제이제이 다이어트 도전실패→비난에 사과

유튜버 홀리가 제이제이살롱드핏의 지도 아래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안일한 태도로 불성실하게 콘텐츠에 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홀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제이제이에게 관리를 받으며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하지만 다리 부상을 이유로 최종적으로 5.5kg 감량에 그쳤고, 비난은 거세졌다. 진지한 태도로 구독자들과의 약속을 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후기 영상 중 장난스러운 태도로 레깅스 광고를 했다는 비난까지 더해졌다.

이날 홀리는 "2주간 침묵이 더 무책임한 홀리로 만든 것 안다"며 "이렇게나 공황상태로 괴롭게 지낸 게 참 처음이다. 이 상황 앞에서 어떠한 액션을 취할 수도 없고 보고만 있다는 게 저로서도 미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침묵에 직원분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무능력하다고 생각할까 뭐라도 해명도 하고 싶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 글을 썼다, 고쳤다, 올릴까, 말까 했다"며 "감정이 뒤섞이면서 판단력이 흐려져 뭐라 답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더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까지도 피드백 주시는 의견들 감사하다. 당시에는 기사도 나서 그 댓글들을 필터 없이 다 보며 견딜 수 없이 수치스러웠다"고 전했다.

홀리는 "'미련한 X'이라는 댓글을 보니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인가' 싶어 회사도, 집에도 못 가겠더라. '무책임하다', '나약하다', '미련하다'라는 말이 제일 이겨내기 쉽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얼굴이 알려진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직원분들,
홀리를 응원해 주셨던 홀팸 여러분,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들도, 보여주고 싶은 것들도 많다. '홀쭉리' 콘텐츠로 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노력했는데 영상 몇 편으로 빠르게 담기에 단 기간에 27년 버릇 습관을 고치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꾸고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한 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