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사서함 20호 오픈→ TOP5, '그림으로 말해요' 대결 최종 우승 [re뷰]

'사랑의 콜센타' 사서함 20호가 첫 오픈됐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후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6가 특별 알바생으로 출동한 강태관, 이대원, 황윤성, 김경민과 새단장한 '사랑의 콜센타-사서함 20호'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TOP6는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로 오프닝 무대를 펼치며 새롭게 단장한 '사서함 20호'의 문을 열었다. 이번 '사서함 20호'의 신청곡은 편지로 받게 됐으며, 무려 3천 통이 넘는 편지가 도착했다고 알려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먼저 '사콜 사생대회'를 열었다. 팬들이 보낸 그림 중 트롯맨들이 각자 2점씩 골라 선정된 12점의 그림들이 공개됐다. 이어 전화 목소리로 그림의 주인공을 찾기로 했다.

가장 먼저 팬과 전화 연결이 된 트롯맨은 바로 김희재. 신청자는 바로 17살 여고생이였다. 특히 신청자는 김희재에게 "촬영장 올 때 뭐 타고 오셨냐"고 물었고, 차를 타고 왔다는 김희재의 대답에 팬은 "오빠는 왕자님이니까 말 타고 와야죠"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민호에게는 "장민호 오빠가 제 아빠였으면 좋겠다. 엄마랑 실제로 1살 차이다"라며 "아빠 빨리 집에 들어와"라고 말했고, 장민호 역시 "아빠 돈 벌어서 갈게"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희재는 17살 팬을 위해 '오르막길'을 열창했다. 감성적인 그의 무대에 팬은 "고막이 녹아서 흘러내렸다"며 기뻐했다. 김희재의 '오르막길' 무대는 91점을 획득했다.

다음으로 연결된 신청자는 7살 임영웅의 팬이였다. 엄마가 대신해서 보낸 편지에는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딸이 현재 서울의 재활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라고 적혀있었다. 7살 팬은 임영웅에게 "노래 듣고 병원 탈출하고 싶다"며 노사연의 '바램'을 신청했다.

임영웅은 진심을 다해 노래했고, 97점을 기록해 김치 냉장고를 선물할 수 있었다. 그는 "병원 탈출 하지말고, 잘 견뎌서 건강하게 만나자"라고 응원했다.

다음 신청자는 정동원의 팬이였다. 22살 대학생 팬은 얼마 전 할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냈다며 정동원과 같은 아픔을 전했다. 이에 정동원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열창했고, "할아버지 생각날 때마다 제 노래 들어주시길 바란다"며 위로했다.

다음 신청자는 장민호에게 '어차피 떠난 사람'을 신청했다. 장민호는 애절한 목소리로 가슴 절절한 무대를 꾸몄다. '어차피 떠난 사람' 무대는 장민호에게 첫 100점을 안겨줬다.

범상치 않은 그림 솜씨를 자랑했던 이찬원의 팬은 자신의 직업을 화가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청자는 이찬원에게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신청했고, 이찬원은 뮤지컬같은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연결된 팬은 바로 영탁의 팬이었다. 요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신청자는 어르신들과 함께 그린 그림으로 영탁을 감동케했다. 영탁은 "너무 고생 많으시다. 저도 할아버지가 치매로 오래 고생하셨다. 그런 할아버지를 아버지가 돌보셨고, 그때 저도 옆에 있었다. 그래서 저는 고생하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 누님이 고장나시면 안된다. 누님 잘 챙기셔라"라며 응원했다.

이어 영탁은 신청곡 '테스형!'을 열창했고, 100점을 획득했다. 무선청소기를 선물하게 된 영탁은 "몸 잘 챙기셔라. 제가 응원하겠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사서함 20호' 오픈 기념으로 특별 코너가 진행됐다. 특별 알바생 미스터T 멤버 강태관, 이대원, 황윤성, 김경민이 함께했다. 미스터T 팀에서 한 명이 모자랐고, 몰표 끝(?)에 장민호가 미스터T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이들이 펼칠 대결은 그림으로 말하는 퀴즈. 그림을 보고 노래 제목을 맞추는 게임이였다. 막상막하 대결 끝에 TOP5가 미스터장 팀보다 약 200점 가까이 앞서 있었다.

결국 팀장 장민호는 TOP5와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동갑내기 황윤성과 이찬원이 트레이드 됐다. 운명의 장난일까. 이찬원이 미스터장 팀으로 오자마자 싸이의 'New Face' 노래를 부르게 됐다. 이찬원은 첫 소절부터 박자를 놓쳐 TOP5에게로 기회가 넘어갔다.

정동원, 임영웅, 영탁이 활약했고, 급기야 트레이드돼서 간 황윤성이 갑자기 잘하는 모습을 보여 장민호를 당황케 했다. 장민호는 결국 "우린 틀렸어"라며 이찬원과 춤을 추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엔딩 10초를 남기고 에이스(?)였던 황윤성이 실수를 했고, 미스터장 팀이 주워 먹기로 점수를 획득했다.

김성주는 센터장의 권한으로 지금 무대부터 더블찬스 점수를 주겠다고 선언했고, TOP5 팀이 100점을 획득, 더블로 200점을 얻게 됐다. 한치앞도 모르는 치열한 승부 속에서 미스터 장 팀은 '천태만상'을 열창했다. 그러나 85점을 기록해 170점을 획득했다.

43점 차이로 TOP5가 앞선 가운데 마지막 문제는 정동원이 좋아하는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였다. 첫 소절을 맡았던 김희재가 박자를 놓쳐 실수했고, 기회는 미스터장 팀에게로 넘어갔다.

미스터장 팀이 노래를 부르다 다시 실수했고, 결국 '삐딱하게' 마지막 소절은 TOP5에게로 넘어가며 TOP5의 승리가 확정됐다. 심지어 '삐딱하게' 무대도 100점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