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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맛' 이상준, '8살 연하' 권아름과 두 번째 소개팅→ 김준수X정동원, '귀호강' 듀엣 [re뷰]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주선한 이상준의 두 번째 소개팅 모습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개그맨 이상준의 캠핑장 소개팅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상준은 홍쓴부부가 1차로 주선했던 첫 소개팅에 대해 "(이단비씨와) 연락을 했다. 그때 내 느낌은 거의 1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 소개팅 때 단 하루 사랑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홍현희는 "딱딱한 자리에서는 매력이 안 나와서 캠핑장 소개팅을 추진하게 됐다. 잘 되면 좋은거고 안되더라도 친구로 잘 지내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상준의 소개팅녀가 차에 탑승했다. 백옥피부와 레드벨벳 슬기를 닮은 소개팅녀의 등장에 모두가 감탄했고, 이상준 역시 곁눈질을 하며 설레는 모습을 드러냈다.

소개팅녀는 현재 영어강사로 일학고 있었으며, 나이는 31살로 이상준과 8살 차이가 났다. 이상준은 "영어를 배우고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권아름은 "사실 소개팅하신 것 봤다. 영상을 보고 잘 안됐구나하고 느꼈다"고 하자 이상준은 "오늘 캠핑 기억을 좋게 만들어드리겠다"며 화제를 전환했다.

캠핑장 도착 후, 홍쓴부부는 두 사람이 이야기 하기 위해 둘 만의 시간을 갖게 했다. 이상준은 권아름에게 남자친구 생기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묻자 권아름은 "거창한 것 보다는 이렇게 가볍게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소소하게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싶다"고 답했고, 이상준은 "저는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캠핑장 장작불을 피우며 속 마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상준은 "처음 본 사이지만 괜찮은 것 같다. 또 같이 불을 볼 날이 있겠냐. 이게 마지막이 되는거 아니냐"고 조심스레 묻자 권아름은 "인연이 된다면 그럴 수 있는 날이 있겠죠?"라며 여운을 남겼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함소원 엄마의 생신을 맞이해 가족사진을 계획했다. 우여곡절 끝에 사진관에 도착한 함진부부. 모친은 손녀 딸 혜정에게도 돈을 아끼는 함소원에게 잔소리를 했다. 결국 함소원의 오빠가 혜정이의 옷을 사와 새 옷으로 갈아입혔다.

33년 만의 가족사진을 찍고는 다함께 식당으로 이동했다. 진화는 장모의 생일케이크와 커다란 꽃다발을 건넸다. 함소원은 대형 꽃다발의 등장에 "얼마 주고 샀냐"고 물었고, 진화는 "20만원이다"라고 답했다.

진화의 대답에 함소원은 정색했고,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함소원은 계속해서 진화에게 "20만원이면 다른걸 사겠다. 엄마가 좋아하는 화장품을 사지"라며 투덜거렸고, 진화는 "중국에서는 그렇게 한다. 낭만적이지 않냐"며 논쟁을 벌였다. 함소원은 엄마에게 "솔직히 내일이면 시들텐데"라며 20만원을 주고 산 꽃다발이 아깝다고 토로했다. 그리고는 가난하고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엄마는 결국 식사를 일찍 끝냈고, 집으로 돌아와 함소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는 "음식점에서 싸울 게 뭐가 있냐. 옛날 이야기 이제 그만해도 된다. 맨날 양말 꿰매신는건 그만하고 버릴 건 버려라"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함소원을 낳았을 때를 떠올렸다. 모친은 "목숨 바꿔가면서 너를 낳았다. 네가 안 나와서 하혈을 많이했는데 죽을 뻔했다. 힘들어도 자식들 보면서 힘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유언이다. 돈 쓰면서 살아라"며 "형편이 달라지지 않았냐. 너만은 부디 넉넉하게 살고 습관을 바꾸려고 해야 엄마도 눈을 편하게 감지 않겠니"라며 뜻밖의 유언을 전했다. 함소원은 눈물을 흘리며 "나한테 돈 쓰는게 쉽지가 않다"고 말했고, 모친은 "그렇게 하지마. 제일 중요한건 너 자신이야"라고 조언했다.


김준수와 정동원이 귀호강 듀엣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정동원은 김준수를 만나러가는 차 안에서 부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수의 녹음실에 도착한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때 처럼 김준수를 '마스터'라 불렀다. 이에 김준수는 "'마스터'라고 안 해도 된다. 이제 끝났지 않냐. 편하게 형이라고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정동원은 "그럼 감히 형이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김준수에게 원래 올라갔었던 음정이 올라가지 않는다며 변성기가 온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준수는 "이제 변성기가 올 시기다. 나도 중학교 1학년 겨울부터 변성기가 왔는데, 4년 정도 간 것 같다. 데뷔 전까지만 해도 변성기였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나보다 늦게 온 친구들이 먼저 데뷔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변성기 극복 방법으로 "최대한 목을 안 써야한다. 변성기가 왔을 때 데뷔를 안 했기 때문에 좋은 팀에서 데뷔를 할 수 있었고, 나만의 돌파구를 찾았다"고 말했다.

정동원은 김준수 앞에서 동방신기의 '허그'를 열창했다. 김준수는 "이 노래를 어떻게 아냐. 2004년 데뷔곡이다"라고 말하자, 정동원은 "제가 2007년 생인데, 태어나기 한참 전에 나온 곡이네요"라고 말해 김준수를 당황케했다.

정동원은 김준수의 히트작 뮤지컬 '드라큘라'를 언급하며, 뮤지컬 배우가 또 다른 꿈이라고 전했다. 김준수는 '드라큘라' 대본을 보여주며 정동원에게 연기를 주문했고, 연기를 하는 정동원을 보고는 "뮤지컬 해야겠다. 연기적으로 센스가 있네. 한 번 봤는데 그 느낌을 어떻게 아냐"며 칭찬했다.

두 사람은 함께 녹음실로 들어가 드라큘라 대표곡으로 귀호강 듀엣을 선보였다. 함께 부르는 모습에 아맛 패밀리들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iMBC연예 차혜린 |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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