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던 날' 노정의 "김혜수x이정은, 교장 선생님 두 분과 함께하는 느낌"

노정의는 "마음에 상처가 있던 시기여서 그런지 이야기에 빠져들었다."라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아픔과 상처. 어린 나이에 모든 걸 잃은 아이의 모습과 슬픔을 가장 잘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촬영 내내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애썼던 이야기를 했다.

노정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배우 김혜수와 이정은과 한 작품에 출연한 소감으로 "처음에는 오른쪽에 교장 선생님 두분이 계신 듯한 그런 느낌도 가졌고 부담도 되었다. 선배님들 사이에서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부담이었다. 나중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많이 부족한걸 채우고 배우고 한 단계 더 성장할수 있는 감사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임했다. 이제 스무살이 되었는데 선배님들의 뒤를 잘 따라가고 싶다. 부족하지 않은 후배가 되서 그 길을 잘 걸어가고 싶다."라며 다부지게 말해 현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극중에서 노정의는 이정은과 함께 감정 연기를 펼쳐냈는데 "이정은과의 장면은 연기였는지 진짜 눈물이었는지 잘 모르겠더라. 손잡을때 너무 위로를 받았고 눈빛으로도 위로를 받고 누군가 저를 안아주는 느낌이 들어서 눈물이 많이 났었다. 당시에 가장 행복했고 이렇게 편하게 연기해도 되나 싶게 연기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 위로를 받았기 떄문에 지금 밝게 살아가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는 말로 이정은과의 호흡이 자연스러웠다는 이야기를 했다.

노정의는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문정희 선배와 연기할 때 빨려들어간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많이 만나보지 않았지만 의지하는 사람같고 순식간에 감사한 존재가 되셔서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이야기 하며 함께 출연한 선배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