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예능인으로서 거듭난 배경을 얘기했다.
9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각자 어려움을 털어놓고 들어줬다.
제시는 “‘진짜사나이’ 진짜 가기 싫었다”라고 얘기했다. 두 번이나 다녀온 제시는 “화생방 때문에 죽을 뻔 했다”라면서 힘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가보고 싶다. 지미유한테 스케줄 잡아달라고 하자”라고 제시를 놀라게 했다. “아참 프로그램 없어졌지”라는 이효리에게 제시는 “요즘 ‘가짜사나이’가 있다. 언니 가보라”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오히려 “가려면 다같이 가야지. 앨범 나오기 전에 가자”라고 제시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화사까지 “가면 끈끈해지겠다”라고 거들자 제시는 “괜히 말했어”라며 질겁했다.
이어 이효리는 핑클 활동 때 예능 경험을 풀었다. “핑클 활동 때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넜다.”라고 해 제시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더 잘 됐냐”라는 제시에게 이효리는 “그래서 여기까지 왔지”라고 답했다. 유재석과 함께 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연예대상까지 수상했던 것이다.
시청자들은 멤버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제시와 이효리의 예능 경험에 대해 “옛날 예능은 위험한 거 많이 했지”, “진짜 별거 다했다”, “핑클 웃겼어”라며 추억을 떠올리곤 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한 제작진은 이후 ‘놀면 뭐하니?’를 통해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