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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자, 누구? BJ턱형 불화→무엇이든물어보살+덕자전성시대 화제 [종합]

유튜버 덕자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1일 덕자의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덕자는 전날 밤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덕자는 농촌 라이프 브이로그 콘텐츠로 4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다.

지난해 10월 BJ 턱형이 대표로 있는 ACCA AGENCY와의 불공정 계약으로 고초를 겪었다. 폭로 이후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후 소송 끝에 민법 103조 위반으로 계약은 무효처리가 됐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그는 자신의 본명 박보미를 밝히며 "인터넷 방송에서 '덕자'로 활동 중인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고민을 묻자 "짧은 혀 때문에 발음이 좋지 않아서 사람들이 자신을 바보로 오해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예전에 회사 생활을 했다. 어수룩해 보인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다. 그땐 화장실에서 김밥을 먹곤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덕자는 "퇴사 후에도 트라우마가 생겨서 취업을 못하겠더라.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술친구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덕자는 개인 방송 3년 차가 된 지금 모아놓은 5억 원 이상의 돈을 모두 사기당했다고.

그는 "유명해지니까 제가 바보인 줄 알고 사기 치려는 사람이 많다. (저에게) 불쌍한 이야기를 하는 식"이라며 "다 주고 없더라. 거절을 못 한다. 사기를 당하는 줄도 모르고, 지금도 당하고 있다. 사기당하는 게) 고민이 아니다. 저는 돈 뺏기는 건 상관없다. 발음 때문에 무시당하고 불쌍하게 보는 것 같아 서운하다"고 말했다.

덕자가 출연한 이날 방송은 엄청난 화제를 모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평균 기준에 따르면 약 1.1%를 기록해 지난 회차보다 큰 폭으로 상상한 시청률을 보였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KBS JO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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