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재희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결혼한다.
28일 권재희와 한홍구 교수는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 서약을 진행한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한 교수가 권재희의 부친인 고(故) 권재혁 씨와 관련한 용공조작사건을 언론 등을 통해 알린 것을 계기로 사랑이 시작된 것.
故 권재혁 씨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타운 석사학위를 받고 오리건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귀국해 육사 및 건국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한 촉망받던 경제학자였다. 하지만 당시 중앙정보부가 구타 등의 고문으로 사건을 조작한 뒤 그를 남조선해방혁명당 사건의 우두머리로 지목했다. 1969년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끝내 별세했다.
유족들은 재심을 청구했고, 2014년 5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아 누명을 벗었다. 이 과정에서 한홍구 교수가 도운 것.
권재희는 1981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딸아’, '댕기동자’, '질주’, '아줌마’, 'TV소설 아름다운 시절’, '어머님은 내 며느리’, '좋은사랑’, '달콤한 원수’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6년 개그맨 출신 남편 이하원과 사별했다. 한홍구 교수는 독립운동가 한기악 선생의 손자로 알려졌으며 2000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8일 권재희와 한홍구 교수는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 서약을 진행한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한 교수가 권재희의 부친인 고(故) 권재혁 씨와 관련한 용공조작사건을 언론 등을 통해 알린 것을 계기로 사랑이 시작된 것.
故 권재혁 씨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타운 석사학위를 받고 오리건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귀국해 육사 및 건국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한 촉망받던 경제학자였다. 하지만 당시 중앙정보부가 구타 등의 고문으로 사건을 조작한 뒤 그를 남조선해방혁명당 사건의 우두머리로 지목했다. 1969년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끝내 별세했다.
유족들은 재심을 청구했고, 2014년 5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아 누명을 벗었다. 이 과정에서 한홍구 교수가 도운 것.
권재희는 1981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딸아’, '댕기동자’, '질주’, '아줌마’, 'TV소설 아름다운 시절’, '어머님은 내 며느리’, '좋은사랑’, '달콤한 원수’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6년 개그맨 출신 남편 이하원과 사별했다. 한홍구 교수는 독립운동가 한기악 선생의 손자로 알려졌으며 2000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D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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