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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철구·남순 방송취소→PD 탓→벌써부터 잡음 [종합]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유튜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소통에 문제가 생겨 잡음이 들려오는 상황이다.


13일 신정환이 또 한 번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에는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활동 중인 BJ 철구, 남순과 엮인 이슈 때문이다.

앞서 12일 철구는 개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오는 26일 신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을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남순과 함께 진행하며 신정환을 비롯해 몰래 온 손님이 자리할 것으로 보였다.

이는 이미 충분한 상호 협의가 된 상황으로 보인다. 출연을 대대적으로 예고하는 흑백의 티저 이미지까지 만들어져 공지가 된 사안이기 때문. '신정환, 그의 심경고백'이라는 문구가 눈에띈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당시 신정환은 수사기관에 붙잡히기 전 원정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고 주장하며 병원 입원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고, 신정환은 방송가에서 퇴출돼 칩거에 들어갔다. 자숙기간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장사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현지에서 사업을 정리하고 귀국해 2017년 방송 복귀에 나섰다. 이후 신정환은 2017년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JTBC '아는형님'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여전히 싸늘한 대중의 반응에 신정환은 한동안 방송 출연을 하지 못했다.

신정환과 철구, 남순의 합동 방송 소식이 들려오자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과거의 일들을 희화화하며 이미지 세탁으로 활용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는 의견이었다. 자극적인 콘텐츠와 막말, 비하 논란으로 숱하게 화두에 오른 철구, 성희롱적 발언으로 이용 정지 징계를 받았던 남순 등과의 합동 방송이라는 대목도 비난 여론을 키웠다.


결국 신정환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합동 방송 취소를 알렸다. 그는 "유튜브 촬영을 시작했다. 섭외하는 PD가 개인적으로 출연을 진행하다가 취소를 했다"고 밝혔다. 본인의 출연이 예고된 방송 일정이다. 상대 BJ 채널에는 본인의 얼굴과 '심경 고백'이라는 방송의 방향까지 적힌 포스터가 올라간 사안을 PD의 탓으로 돌린 것. 사실이라면, 섭외를 담당하는 프로듀서까지 채용하며 대대적으로 일을 벌인 그가 들인 공과는 다르게 소통 잡음으로 일을 그르친 셈.

신정환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인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알린 상황이다. 채널명은 자신의 팬들에게 묻고 있는 실정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코엔 제공,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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