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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대낮에 감쪽같이 사라진 국보 '금동 연가7년명 여래입상'! 영화 같은 국보 도난 사건의 전말

9일 방송된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국보 도난 사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설민석은 "1967년 10월 24일 덕수궁 미술관 경비원이 오전 10시 30분에 개관을 하고 전시실을 둘러 봤는데 '금동 연가7년명 여래입상'이 사라진 거예요"라고 전했다.


설민석은 "더 놀라운 건 그 미술관 안에 120여 명이 자유롭게 관람 중이었어요"라며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금동 연가7년명 여래입상', 국보 납치사건을 전했다. 설민석은 경비원이 신고하려고 보니 범인이 남긴 쪽지가 있었다며 '오늘 밤 12시까지 돌려 줄테니까 경찰한테 신고하거나 수작 부리지 마라'고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범인이 남긴 쪽지에도 경비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한 후 덕수궁 미술관 정문을 폐쇄했다. 설민석은 "심지어 덕수궁 모든 대한문을 폐쇄합니다. 졸지에 거기 구경온 사람들 다 갇혀 버려요"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해외 반출을 막기 위해 국제공항과 국제항만까지 모두 폐쇄했던 초유의 사건이었다. 범인은 한강 다리 밑 모래에 묻어 둔 것을 알려주며 다시 국보를 돌려 주었지만 아직까지도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어떻게 훔쳤으며 왜 훔쳐 갔는지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임주희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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