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가 반려견 사고로 물의를 빚고도 '리미트' 출연을 강행한다는 논란이 일자, 기획사 측이 말을 바꿨다.
10일 김민교가 연출, 출연 중인 연극 '리미트' 공연 기획사 지안컴퍼니 관계자는 iMBC에 "출연이 확정됐었던 오는 12일, 19일, 26일 회차 공연을 취소했다. 향후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지안컴퍼니 관계자는 iMBC에 "김민교는 예정대로 12일은 물론, 19일과 26일 무대에도 오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행 논란'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자, 관계자는 "관객들과의 약속"이라며 김민교가 직접 출연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본지의 단독 기사가 보도된 후 출연 강행 논란이 일자, 지안컴퍼니는 "협의 중"이라며 출연 확정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으로 말을 바꿨다.
이와 관련 지안컴퍼니 관계자는 "김민교가 직접 발인(반려견 사고로 사망한 80대 여성 A씨)을 챙기는 등 장례 절차에 함께 해서 출연 관련 협의를 하지 못했다"고 번복했다.
이어 "언론 대응이 미흡했다. '김민교의 출연 관련' 문의가 취재진의 사실 확인 절차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관객 문의로 생각해 협의 중인 사안을 '출연 확정'이라고 밝힌 것이다. 연극 특성상 관객에게는 일단 해당 배우가 출연한다고 말한다"며 "통화 중 취재진이 소속과 신분을 밝혔으나, 대처가 소홀했다"고 설명했다.
해명이 사실이라 해도 이는 관객 기만 행태에 해당한다. 비용을 지불하고, 연극 관람 자격을 얻은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출연진 리스트업을 거짓으로 알린 것. 사전에 공지했던 일정표와 출연진 라인업 역시 김민교가 아닌, 공연기획을 담당하는 지안컴퍼니가 '협의 중'으로 수정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어야 마땅하다.
앞서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 A씨가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A씨를 공격한 것. 그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으로, 김민교는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에서 이 반려견들을 공개한 바 있다.
김민교는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며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병원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7월 3일 숨을 거뒀다.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김민교가 연출, 출연 중인 연극 '리미트' 공연 기획사 지안컴퍼니 관계자는 iMBC에 "출연이 확정됐었던 오는 12일, 19일, 26일 회차 공연을 취소했다. 향후 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지안컴퍼니 관계자는 iMBC에 "김민교는 예정대로 12일은 물론, 19일과 26일 무대에도 오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행 논란'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자, 관계자는 "관객들과의 약속"이라며 김민교가 직접 출연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본지의 단독 기사가 보도된 후 출연 강행 논란이 일자, 지안컴퍼니는 "협의 중"이라며 출연 확정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으로 말을 바꿨다.
이와 관련 지안컴퍼니 관계자는 "김민교가 직접 발인(반려견 사고로 사망한 80대 여성 A씨)을 챙기는 등 장례 절차에 함께 해서 출연 관련 협의를 하지 못했다"고 번복했다.
이어 "언론 대응이 미흡했다. '김민교의 출연 관련' 문의가 취재진의 사실 확인 절차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관객 문의로 생각해 협의 중인 사안을 '출연 확정'이라고 밝힌 것이다. 연극 특성상 관객에게는 일단 해당 배우가 출연한다고 말한다"며 "통화 중 취재진이 소속과 신분을 밝혔으나, 대처가 소홀했다"고 설명했다.
해명이 사실이라 해도 이는 관객 기만 행태에 해당한다. 비용을 지불하고, 연극 관람 자격을 얻은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출연진 리스트업을 거짓으로 알린 것. 사전에 공지했던 일정표와 출연진 라인업 역시 김민교가 아닌, 공연기획을 담당하는 지안컴퍼니가 '협의 중'으로 수정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어야 마땅하다.
앞서 지난 5월 4일 경기 광주시에 A씨가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A씨를 공격한 것. 그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으로, 김민교는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에서 이 반려견들을 공개한 바 있다.
김민교는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며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병원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7월 3일 숨을 거뒀다.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산사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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