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정우성 "역대급 구강액션, 대통령 역할은 큰 시련이었다"

정우성이 "역대급 구강 액션을 펼쳤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대통령 역할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2일 오전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양우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정우성은 “한반도가 주인공인 영화다. 땅이 가진 아픔과 역사적 의미를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라고 영화를 소개하며 "1편은 판타지적인 면이 있었는데 2편은 국제 정세 속에 놓인 한반도를 냉정하게 바라본다. 전편보다 더 차갑고, 더 큰 질문을 던지는 영화같다"라며 전편과 비교해 영화를 설명했다.

정우성은 극중에서 대통령을 연기하는데 "감독님께서 저보고 대통령을 하라고 하셔서 왜 제게 이런 시련을 던져주시나 했다. 상당한 고민이 있었다”라며 역할에 대한 부담이 있었음을 이야기 했다. "잠수함에 갇히면서 해학과 콩트가 있다.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 하는 모습이 SNL같다는 생각도 들더라. 현실적인 대통령의 모습을 그리지만 그 안에 엄청난 트위스트가 있는 역할이다. 당사자이면서도 중재자 역할을 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현실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라며 작품 속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잠수함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세 나라의 정상들이 펼치는 위기상황임을 이야기 하며 정우성은 "구강 액션"을 펼쳤다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시즌1에서는 몸으로 하는 액션이 많았다면 시즌2에서는 한정된 공간이다보니 움직임이 제한되었다고 하며 작품을 기대하게 했다.

'강철비2 : 정상회담'은 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로 7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