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그룹의 함영준 회장의 외동딸 함연지가 ‘주지훈 순한맛’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출연했다. 함연지는 오뚜기그룹 함영준 회장의 외동딸로 현재 뮤지컬 배우이자 유튜버로 활동중이다.
함연지는 회장 딸이라는 타이틀 덕에 쌓인 오해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재벌 이미지 때문에 도도하고 우아하다고 생각하시지만 나는 엄청 찌질하고 소문과 달리 별 게 없다"라고 털털하게 이야기 했다. 또한 재벌가 장녀가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을 갖게 된 것에 대해 집안의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에 "할아버지가 조금 반대 하셨는데 아빠가 처음으로 할아버지의 뜻에 반기를 들어줬다"라며 아버지의 응원이 많았음을 이야기 했다.
결혼 4년차인 함연지의 결혼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재벌가의 결혼 프로포즈라면 엄청난 사이즈의 보석이라도 준비했던 거 아니냐는 질문에 함연지는 "수컷 펭귄이 암컷 펭귄에게 고백할 때 예쁜 조약돌을 찾아서 준다고 한다. 그런데 남편이 진짜 제 발 앞에 돌을 뒀다. 수컷 펭귄이 돌을 놓으면 평생 함께 산다고 했다. 그게 사랑의 증표라고 하더라."라며 남다른 프로포즈를 공개했다. 실망하는 게스트와 달리 함연지는 "저는 좋았는데"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프로포즈는 그렇다 치고 결혼식은 화려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함연지는 “웨딩플래너 없이 제가 했다. 그래서 의미가 깊었다. 청첩장도 봉투랑 스티커가 다 따로 오더라. 저랑 남편이랑 아버지랑 쭈르륵 앉아서 가내수공업 라인처럼 했다. 점점 스피드가 붙어서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MC들은 "비서 시켜서 할줄 알았는데 우리랑 똑같네"라고 말했다.
함연지는 결혼식 영상을 공개하며 훈남인 남편으 얼굴도 공개했다. 함께 촬영한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며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했다”라고 말하며 “남편이 처음에는 싫어했는데 댓글에 ‘잘생겼다, 주지훈 닮았다’라는 이야기가 올라오니까 신나서 계속 찍고 싶어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함연지의 남편 김재우씨는 녹화 현장에도 함께 왔고 제작진이 주지훈씨 닮았다고 어르고 달랬다며 마이크를 건넸다. 제작진이 주지훈씨 닮았다는 말을 인정하냐고 묻자 "인정하면 안되죠"라며 웃었다. 함연지는 "남편이 좋아하는 별명이 '주지훈 순한맛'이다"라고 밝히자 함박 웃음으로 화답했다. 장인인 오뚜기 회장 함영준과의 첫만남에 대한 질문에 "너무 떨어서 긴장했다. 장모님이 자상하게 분위기를 풀어주셔서 식사를 했다. 사람이 진짜 긴장하면 숨을 헐떡이게 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함연지의 남편은 “아내가 차갑고 도도할 거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이런 말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집에 있으면 강아지가 뛰어다니는...”라며 사랑스러운 눈길로 아내를 바라봐 MC들의 환호를 유발했다.
iMBC연예 김재연 | 화면캡쳐 MBC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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