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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불량 레미콘이 우리 아파트에? 건설사는 손해×, 입주민에겐 쉬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621, 성신양회가 수도권 일대 아파트 등 270 곳에 불량 레미콘이 납품된 사실을 보도했다.


지난해 5, 서울 성신양회 본사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성신양회가 불량 레미콘을 유통하고 있다는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경찰 수사 결과 제보는 사실로 드러났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수도권 일대 아파트와 공장, 고속도로 등 270곳에 불량레미콘이 납품됐다.


레미콘은 시멘트와 자갈
, 모래, 혼화재 등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서 비싼 시멘트 비율을 최대 40%까지 줄이고, 싼 혼화재 비율을 늘리는 식이었다. 국내 5대 건설사를 비롯해 유력 건설사들의 공사 현장이 모두 포함됐다.



스트레이트는 불량 레미콘이 사용된 아파트 몇 곳을 추적해 현장 취재했다. 이 중에는 아직도 불량 레미콘이 자기 아파트에 쓰였다는 걸 모르는 곳이 많았다. 건설사들이 쉬쉬했기 때문이다.


입주민이 직접 물어보면 그때서야 알려준다
. ?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우려(?)된다고 건설사들은 말한다. 불량 식품 팔아놓고, 당장은 건강에 이상 없으니, ‘모르는 게 낫다는 식이다. 하지만 추정은 가능하다. 레미콘은 이동 반경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이트는 불량 레미콘의 사용처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를 공개한다.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다. 사건과 관련된 전현직 간부 5명 모두 집행유예. 900억 원의 부당 매출을 올린 성신양회 법인에는 벌금 2천만 원만 부과됐다. 불량 레미콘을 납품 받은 건설사들은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지 않았다. 심지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처벌불원서까지 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스트레이트는 지난해 일부 언론에만 보도되고 조용히 덮였던 성신양회 불량 레미콘 사건의 내막과 그 이후를 집중 취재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저녁 82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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