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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완벽한 보존상태의 '동의보감' 내경편, '신형장부도'와 함께 인간의 몸을 중심으로 한 의서

14일 방송된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25권의 '동의보감' 중 '내경편'의 내부를 살펴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400여 년 전에 출판됐다고 믿을 수 없는 보존 상태를 드러내며 당시 조선의 서적보존정책이 첫 장에 적혀있었다.


만력 41년, 1613년에 출판된 이후에 광해군의 명으로 월정사 사고에 보관하고 열람도 제한해 귀하게 보존했다. 현재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그 정신을 이어받아 소중히 보관 중이다. 내경편 안쪽에는 사람 형상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신형장부도'라고 하며 몸의 형태와 몸속 기관을 나타낸 그림이다.


과장되게 표현된 '신형장부도'는 눈을 부릅 뜨고 입도 크게 벌려 현재 호흡하고 있는 인간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흡은 기의 흐름을 의미해 '신형장부도'는 체내의 기의 흐름을 나타낸 개념도이다. 내경편 도입부에 '신형장부도'를 배치한 이유는 질병에 집중한 연구서가 아닌 사람의 '몸'을 중심으로 서술한 의서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임주희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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