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보컬 포지션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6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효리-비는 보컬과 랩 테스트를 했다.
세 사람은 노래와 랩을 하면서 각자 약점을 드러냈다. 특히 영어 가사에 약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비가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노래하자 이효리는 “잘하는데 왜 꼴보기 싫지?”라며 놀렸다. “우리 팀 문제야. 못하면 웃기고 잘하면 꼴보기 싫어”라는 이효리 말에 유재석과 비도 웃음을 터뜨렸다.
유재석 역시 보컬 욕심을 드러내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해보겠다고 나섰다. 틴탑의 ‘미치겠어’를 선곡한 유재석은 “이 노래 너무 좋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박자야!”라며 들뜬 모습이 됐다.
영어 가사까지 정확하게 소화하면서 신나게 노래하는 유재석 모습에 이효리는 “왜 이렇게 노래에 신경 써?”라며 놀랐다. 결국 노래를 중단시킨 이효리는 “왜 목에 핏대 세워?”라고, 비도 “보컬 욕심 있네!”라고 거들었다.
노래를 끊긴 유재석은 기운 빠진 모습으로 “내가 좋아하니까...”라고 답했다. 노래를 중단시켜놓고 이효리는 “근데 생각보다 잘한다”라고 해 병주고 약주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보컬 욕심 내는 싹쓰리의 모습에 박장대소했다. “미치겠어 크크크 제일 좋아하는 박자래 크크크”, “댄스곡인데 트로트처럼 불러”, “유재석 취향 확실하구나”등 덩달아 신난다는 반응이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한 제작진은 이후 ‘놀면 뭐하니?’를 통해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