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찬란하다! 금에 대한 모든 것
▶금빛 찬란하다! 금에 대한 모든 것
금 거래소가 밀집해 있는 종로는 최근 활기를 찾았다. 작년 7,8월에 비해 25~30% 오른 금값 덕분이라는데. 이는 3.75g인 한 돈 당 7만 원 정도가 오른 것이라 볼 수 있단다. 그래서 종로 일대는 금에 대한 문의 전화로 떠들썩하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금을 파는 사람들은 금니 등 각종 금붙이를 가져와 현금으로 바꿔 간다. 팔러 오는 사람도 많지만,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 순도 99.9% 금 함량의 ‘골드바’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었다는데. 전문가들은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80~90년대에는 사파이어, 루비 등 보석이 박힌 액세서리가 유행했고 2000년대부터는 다이아몬드의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최근 1년 전부터 순금 액세서리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순금제품이라 하면 오래된 금은방에서 볼법한 투박한 디자인을 생각하겠지만 요즘은 시대를 반영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출고 되어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도 많이 찾는단다. 신혼부부에게 인기 상품인 순금 액세서리는 무엇일까? 불티나게 팔리는 순금제품으로 세공사들의 손도 바빠진다. 토치로 순금을 녹여 주물에 부어주면 제법 순금 액세서리의 형태를 띤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공사들은 순금 액세서리를 일일이 손으로 연마해 더 매끄 럽고 반짝이게 만든다. 순금제품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금의 함량이 적어 부담이 덜 한 14k, 18k 제품도 인기다. 금의 함량을 낮추기 위해 합금할 때 필요한 성분은 바로 ‘알로이(alloy)’라는데. 알로이를 넣어 로즈골드 색상과 화이트 골드 색상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화이트골드와 백금은 다른 것일까? 금에 대한 모든 것을 종로 일대에서 취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