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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배현진, 아나운서 출신 여성 후보 2인…격전지서 선방

아나운서 출신 여성 정치인 고민정과 배현진이 4·15 총선에서 선방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개표율 60.64%인 서울 광진구을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 50.3%(54,210표)를 얻어 당선됐다. 서울 광진을은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 곳이다. 상대는 서울시장 출신 통합당 오세훈 후보였다.

고 당선인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입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까지 진심을 다해 섬기겠다. 더불어민주당 '원팀'이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함께 선거를 치른 오세훈 후보님, 오태양 후보님, 허정연 후보님께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전한다"며 "치열한 경쟁을 뒤로 하고, 대한민국과 광진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 역시 50.4%(72,07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 송파을도 격전지였다.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2년 만에 '리턴 매치'를 펼친 곳이기도 하다.

배 당선인은 또 "송파 주민들이 저를 믿어주셨기에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주민들과 한 약속부터 차근차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 당선인은 "선배 정치인으로서, 이번 21대 총선 전에 훌륭한 맞수 최재성 의원께 참 많이 고생하셨다는 말씀 올리고 싶다"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MBC,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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