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윤일상, 극과 극 성향의 쌍둥이 교육 고민... 전문가 “칭찬 빈도 다르면 자존감 낮아질 수도”

28일 방송된 ‘공부가 머니?’에서는 작곡가 윤일상과 아내 박지현씨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쌍둥이 선율이와 시율이의 교육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박지현씨는 “한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경우 아이에 맞춰 준비를 하면 되지만 성향이 다른 두 아이를 동시에 준비하려니 걱정이다”라고 하며 고민을 의뢰했다.

좋아하는 분야부터 성향, 식습관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정반대인 선율이와 시율이. 박지현씨는 “선율이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즉흥적인 성격으로 아빠와 많이 닮았고 시율이는 모범생 스타일이다. 정해진 규칙에 맞게 생활하는 스타일로 저와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쌍둥이의 영어 공부 시간, 혼자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율이와 달리 선율이는 엄마와 함께 공부하면서 의자 위에서 몸을 계속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손정선 전문가는 “공부할 때는 따로 했으면 좋겠다. 시율이의 집중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엄마가 내는 문제도 막힘없이 답하는 시율이와 달리 선율이는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다. 이에 박지현씨는 “시율이 맞히는 거 봐라. 시율이 다 맞힌다”라고 말했고 김수현 교사는 “부모님의 칭찬이 선율이보다 약간 시율이에게 기울어져 있다. 그러면 선율이 입장에서는 오빠이지만 시율이보다 미숙하다는 생각이 축적이 돼서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 두 아이가 서로 범접할 수 없는 분야를 만들어주는 게 좋다. 서로의 분야를 응원해 줄 수 있는 구도를 만들면 선율이와 시율이 모두 성공 경험이 많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손정선 전문가 또한 “보통 쌍둥이에게 똑같은 옷, 장난감을 사주시는데 그건 좋지 않다고 보인다. 아이들마다 다른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인격체로 존중해 주면서 다른 스타일의 옷이나 장난감도 선택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부하는 자녀들과 고민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검증된 기관과 교육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통해 교육비는 줄이고, 자녀의 재능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1급 비밀 교육법을 제시하는 신개념 교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MBC '공부가 머니?'는 매주 금요일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