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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데뷔 31년 차 김현철 “가족 VS 음악, 가족 위해 음악 포기하라면 포기할 수 있다”

김현철이 슬럼프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특집으로 김현철, 서유리, 이동진,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했다.

데뷔 31년 차 김현철은 “어느 날 갑자기 음악이 재미 없어지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 다보니 음악 작업이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라고 하며 “5~6년쯤 지나보니 음악이 재밌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슬럼프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현철은 “그러다가 레트로 열풍이 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죠지라는 친구가 제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하며 “그 후 연남동 클럽에서 열린 죠지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평소에 만날 수 없는 어린 친구들이 제 노래를 따라 불러서 깜짝 놀랐다. 내가 왜 이 좋은 걸 13년 동안 안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그다음 날 바로 음반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현철은 결혼 때문에 음반 작업이 더딘 것인지 묻는 김구라에게 “가족이 중요하냐 음악이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가족이다. 가족 때문에 음악을 포기하라고 하면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가족을 위해 술도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말은 누가 못해”라고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말은 누가 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13년 음반 공백이었구나”, “기분 진짜 남달랐을 듯. 어린 친구들의 떼창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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