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고수 "VS이성민? 현장의 시너지 대단해"

'머니게임' 고수가 이성민의 연기를 보고서 엄청난 시너지가 발휘됐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펠리스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고수, 이성민, 심은경과 김상호 PD가 참석했다.

이날 고수는 "전작의 의사 가운을 벗고 정장을 입었다. '블랙머니' 대본을 읽고서 기획재정부의 목적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호기심에서 작품이 시작된 것"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고수는 "유튜브와 책으로 관련 용어를 공부했다. 대본도 미리 많이 나와있어 익히고 연습했다. 현장에서 관계자 분들이 정말 편하게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극중 고수가 맡은 채이헌은 이성민이 연기하는 허재 역할과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고수는 "이번에는 나의 역할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 섰던 것 같다. 감독님도 나와 같은 고민을 했나 보다. 한 달 정도 촬영이 지난 후에 감독이 자신이 고민한 메모를 보여줬다. 공란이더라. 현장에서 맡겨보자는 생각이었나 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의 연기에 대한 리액션을 뿜어내려고 노력했다. 전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시너지가 현장에서 발휘됐다"고 덧붙였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악의 금융 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 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의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