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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윤하, 머리색만 바꿨을 뿐인데....

지난 17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반가운 가수가 무대를 찾았다.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윤하가 출연해 애절한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주었는 것.



윤하는 유희열이 놀랄 만큼 한층 성숙한 모습이었다. “왜 이렇게 예뻐졌냐”는 유희열의 물음에 “금발이 별로였나요?”라고 재치있게 대답하는 윤하. 머리색이 바뀌었던 것이다. 유희열은 “아..그렇네요. 머리색이 금발에서 흑발로 바뀐 거군요.”라며 감탄했다. 그러자 윤하가 “남자분들이 흑발을 좋아하시더라고요. 남심을 흔들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예요.”라고 말해 객석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한편 싱글 1집 곡인 ‘기다리다’를 열창한 윤하. 이 곡이 4년 전 19살 데뷔할 떄 윤하가 직접 작곡한 곡리아는 사실이 밝혀져 객석을 상당히 놀라게 했다. 짝사랑 하고 있을 때 쓴 곡으로 “눈 내리는 어느 날 벤치에 나란히 남아 있는 ‘궁뎅이’ 자국에 영감을 받아 쓰게 됐다”고 말하자, “‘궁뎅이’란 단어 참 고급스럽다”고 유희열이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사실 마감이 닥쳐 급하게 쓴 곡이었다”며 “이상하게 급하게 쓴 곡이 사랑받더라”고 말하며, 유희열의 경우를 묻자, 유희열은 “나는 다 급하게 쓴다. 입금이 되고 나서 쓰니 급하죠”라고 대답해 객석에서 큰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류승범, 성동일, 발철민과 함께 찍은 영화가 4월에 개봉 예정이라 말하는 윤하. 앞으로 4집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35분 KBS 2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iMBC연예 명예리포터 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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