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밝힌 안재현과의 결혼생활 규칙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정한 결혼 생활 규칙을 공개했다.


3일 밤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 함께 결혼 생활 규칙에 대해 직접 쓴 쪽지 사진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다 삼년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사진 속 두 장의 종이에는 각각 '안재현 주의할 점', '구혜선 주의할 점'이라고 적혀있다. '안재현 주의할 점'이라고 적힌 종이에는 '인사불성 되지 않기(절제)',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기',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지르거나 손지검, 폭력 등 하지 않기', '말 조심 하기' 등이 적혀 있다.

반면, '구혜선 주의할 점'은 '없음'이라고 짧게 쓰여 있다. 그리고 쪽지의 뒷 면에 두 사람이 각각 서명을 했다.

같은 날 구혜선은 안재현이 반려동물 '안주' 때문에 이혼할 수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이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통보하고 데려가버려서 이혼할 수 없다. (결혼 전부터 제가 키웠다)"라고 전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남편 안재현과의 이혼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직접 알렸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른 여자들과 연락을 했다고 주장했고, 안재현은 자신이 결혼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이혼 관련 폭로전을 이어가던 구혜선은 지난 1일 연예계 잠정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있던 그는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