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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납북자 문제 집중조명




12월 13일 방송되는 [통일전망대]에서는 41년전 KAL기 납북 사건과 이로 인해 납북피해자가 된 가족들의 애절한 사연 등 납북 피해자 가족들의 안타까운 삶과 우리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납북자 문제에 대해 집중조명한다.

41년전, KAL기 납북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69년 12월 11일
강릉 공항을 출발 김포로 향하던 항공기가 이륙 10분만에 북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
승객으로 위장한 고정간첩에 의해 강제납북된 항공기,
항공기에는 47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41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송환되지 못한 11명의 우리 국민은 여전히 북한에 억류되어 있지만 충격적인 이 사건은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잊을 수 없는 사람들
바로 납북피해자의 가족들.
당시 강릉 MBC PD였던 황원씨의 두 살배기 아들은 어느새 40대 중년이 되었습니다.
엄연한 납치 피해자지만 아버지가 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숨죽여 지내야 했던 지난 세월,
아들 황인철씨는 마음껏 아버지를 그리워 할 수도 없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부터 시작된 아버지를 찾기 위한 노력,
하지만 아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UN에 호소하다
황원씨의 아들 황인철씨는 지난 6월 UN의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에 아버지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고
UN은 황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북한에 입장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북한의 답변시한은 12월 17일
황씨는 아버지의 생사라도 알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북에 억류된 납북피해자 500여명
한국 전쟁 이후 납북 피해자는 무려 3000여명, 그 중 현재까지 돌아오지 못한 억류자만
500여명에 달합니다.
황원씨 가족이 겪는 고통은 그들만의 아픔이 아닙니다.

12월 13일 방송되는 통일전망대에서는 납북 피해자 가족들의 안타까운 삶과
우리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납북자 문제에 대해 집중조명합니다.



iMBC연예 TVian 편집팀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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