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유쾌한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답답한 갑질의 현실 속 통쾌한 사이다를 안기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날은 오랜만에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조진갑(김동욱)과 조진아(이나윤)의 모습을 촬영하면서 평소보다 더욱 들떠있는 '조장풍' 팀의 분위기가 포착됐다.
놀이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귀여운 머리띠를 나란히 쓰고 부녀 케미를 자랑하던 김동욱과 이나윤. 두 사람은 꼭 닮은 토끼같은 미모를 자랑하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사이 스쳐지나갔던 부녀의 대화 호흡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만 담기는 정도였는데, 촬영 당시에는 실제 아빠와 딸을 방불케하는 현실감 넘치는 대화가 오가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아빠같은 남자 만나야 된다."는 김동욱에게 질색하며 "난 그냥 결혼 안 할래."라고 외치는 이나윤의 모습은 실제 부녀의 대화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다.
생생한 리액션을 위한 감독과 이나윤의 합동 작전도 재미를 더했다. 감독은 대본에 없는 대사를 이나윤에게만 살짝 보여주며 즉석에서 주문했고, 뭐냐고 묻는 김동욱에게는 이를 알려주지 않았다. 촬영이 시작되자 이나윤은 익숙한 듯 대사 애드리브를 소화했고, 김동욱은 코를 쓱 닦는 특유의 제스처와 함께 이를 애드리브로 맞받아쳤다.
평소에도 생활과 연기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김동욱이기에 이러한 돌발 상황에도 NG 없이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고. 그러다보니 최근에는 메이킹 영상 속에서라도 NG 내는 김동욱의 모습을 보고싶다는 애청자들의 요청이 빗발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 밖에도 두 사람은 놀이기구 앞에서 무서운 듯 긴장하다가도,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실감나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며 무사히 놀이공원에서의 촬영을 마쳤다. 비록 방송에서는 약 1분도 안 되는 잠깐의 분량이었지만, 놀이공원 개장 전부터 바쁘게 움직인 배우와 제작진들의 노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한편,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iMBC연예 김은별 | 영상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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